충남도가 ‘딸기 메카’ 논산시에 대규모 수출 전문 딸기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며 대한민국 스마트농업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2월 13일 논산시 부적면 마구평리 일원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청년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논산 딸기산업 스마트팜 복합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논산 딸기 복합단지는 2028년까지 총 145억 5500만 원을 투입해 14.1㏊(약 4만 3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논산시가 국유지를 매입해 용·배수, 전기, 도로, 오·폐수 처리 등 기반시설을 구축한 뒤 부지를 제공하고, 청년농 등이 보조·융자금과 자부담으로 온실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1단계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7.4㏊)는 15개 구획으로 나눠 올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도와 논산시는 이 가운데 12개 구획 12명의 입주 청년농 선발을 마쳤으며, 나머지 3명은 다음 달 중 선정할 계획이다. 구획당 면적은 3300∼4950㎡ 규모로, 청년농에게 안정적인 스마트팜 경영 기회와 자립 기반을 제공한다.
2단계 스마트 원예단지(6.7㏊)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9개 구획으로 조성된다. 청년농 8명과 앵커기업 1곳을 입주시킬 계획으로, 대상자와 기업은 올 하반기 중 선정한다.
도는 특히 이 복합단지를 수출 전문 기지로 육성해 ‘K-베리’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은 감사패 수여, 퍼포먼스,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됐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충남은 스마트팜을 통해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꿔 나아가고 있다”며 “논산 딸기는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선진 시설원예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 왔고, 그 다음 단계가 바로 스마트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팜은 우리 농업·농촌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며 “청년농 유입과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 부지사는 내년 2월 논산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언급하며 “딸기의 도시 논산, 스마트농업 선도 도시 논산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논산 딸기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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