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혜경 건양대 교수)가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간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한지붕가족 부모-자녀 관계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9월 20일을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1회기에는 센터에서 원예 집단상담이 진행됐다. 참여 가족은 바다를 주제로 작품을 만들며 보이지 않는 마음을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회기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흙을 만지며 직접 그릇을 빚는 도자기 체험을 했다.
참여자 중 한 아버지는 “서로 모르고 있었던 마음을 알게 됐고,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도자기 만들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완성된 접시가 나오기를 기다려진다”, “이 시간이 추억의 연장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으로는 비대면 방식으로 미션 재료를 활용해 가정에서도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이 이어진다. 마지막 회기인 오는 10월 25일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나누고, 도시락을 준비해 션샤인랜드를 방문, 밀리터리 체험 등을 통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이혜경 센터장은 “취약·위기 가정은 여유 부족으로 인해 표현에 어려움을 겪어 관계가 소원해지기 쉽다”며 “앞으로도 한부모 가정과 취약가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마련해 교육 활성화와 가족관계 증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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