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청소년들이 버려진 자원으로 만든 예술 작품을 통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달하며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논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동백)는 논산계룡교육지원청과 공동 주최로 지난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논산열린도서관 1층 로비에서 ‘반딧불의 정원’ 정크아트 전시회를 개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 With 정크아트’ 사업의 일환으로, 쌘뽈여자고등학교 청소년그린Safe봉사단이 직접 참여해 준비한 특별한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폐플라스틱, CD, 종이상자, 비닐 등 다양한 폐자재를 활용, 꽃과 나무, 별빛 등으로 재해석한 20여 점의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반딧불의 정원’ ▲‘해바라기’ ▲‘마지막 잎새’ ▲‘바다의 꿈’ ▲‘별이 빛나는 밤’ 등이 있으며, 버려진 쓰레기가 예술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전시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버려진 물건도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작품 제작 과정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는 걸 느낀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백 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후 위기를 고민하고, 예술적 감수성으로 이를 표현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에 문화·예술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후 위기를 조명하고 지역사회에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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