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서장 이동우)는 2월 15일 낮 12시 29분경 계룡시 두마면 소재 한 공동주택의 주방 후드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거주자의 신속한 소화기 사용으로 자체 진화됐다고 밝혔다.
거주자는 음식물 조리 중 후라이팬에서 불이 붙어 후드 배관으로 연소되자 119에 신고한 뒤, 가정 내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 덕분에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화재는 자체 진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주방 후드 일부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동우 서장은 "음식물 조리 중에는 자리를 지키며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화기는 필수적인 기초 소방시설로, 모든 가정에서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룡소방서는 이번 사례를 통해 가정 내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화재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