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여론조사] 구 이케아계룡점 부지 경‧공매로 내몰리다
불투명한 사업의 우려…그 해결책은 무엇인가?
기사입력  2024/10/27 [17:16]   놀뫼신문
 

▲ 2023년1월13일 계룡시는 더오름과 계룡대실지구 유통시설용지 조속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놀뫼신문

 

구 이케아계룡점 부지가 경‧공매에 나오면서 그 과정의 내러티브는 생각보다 큰 정치적 사회적 충격을 내포하고 있다.
2022년 3월,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는 계룡시에서 철수를 결정하고, LH에 <토지매매 리턴권>을 행사한 후 ‘이케아계룡점’ 건축허가까지 취소했다. 이케아의 갑작스러운 철수로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기대했던 시민들과 관계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당시 3선 연임에 도전했던 최홍묵 전 시장도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동안 이케아 사업 철수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되었던 더오름은 부지를 353억 원에 매입하고 860억 원에 달하는 대출을 받았지만, 뚜렷한 사업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부지 경‧공매라는 비극적 결말에 맞았다.
이 과정에서 더오름이 부지를 매입하며 사업추진을 위해 받은 대출은 매입가의 2.5배에 달했으며, 당시에는 PF자금 조달을 위한 브릿지론으로 설명되었지만, 시민들의 의구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지난 2023년 1월, 계룡시는 더오름과 “대형 유통업체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대규모 복합쇼핑몰 조성을 약속했다. 하지만 계룡시는 “더오름이 동반업체를 찾지 못했다”는 설명만 되풀이하며 진척 사항에 대해 사실상 방관해왔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이 상황은 ‘더오름’ 뿐만 아니라 계룡시에도 상당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와 “앞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할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계룡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구체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결여된 과정이 문제로 지목되며, 계룡시의 미흡한 대응에 대한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본지는 시민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이 사태가 지역사회와 계룡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짚어보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 
 
■ 구 이케아부지 경‧공매에 따른 시민 여론조사
 
본지는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주)에스티아이에 의뢰하여 지난 10월 23일~24일 양일간 충청남도 계룡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수는 300명으로(총 4,401명에게 연결해 300명 응답, 응답률 6.8%)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 ±5.6% Point이다. 표본추출 방법은 조사대상 전체에서 무작위 추출한 후, 성별, 연령, 권역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하여 2024년 9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 비율에 맞춰 셀가중 하였고, 가구전화 RDD 활용 ARS 여론조사로 실시했다.
 
Q1. 계룡시민들에게 가장 우선 필요한 시설 
귀하께서는 현재 계룡시민들에게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한 시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병원 등 보건의료시설 : 29.1%
  2. 영화관 도서관 등 문화시설 : 17.4%
  3. 공원 및 광장 : 13.9%
  4. 체육관 수영장 골프장 등 체육시설 : 11.0%
  5. 노인케어 재활 등 노인복지시설 : 10.7%
  6. 장난감 백화점 아동놀이 공간 등 아동복지시설 : 9.6%
  7. 잘 모르겠다 : 4.8%
  8. 기타 다른시설 : 3.4%
 
Q2. 구 이케아부지 경‧공매 진행 여부 인지
귀하께서는 농소리 구 이케아부지 두 필지가 각각 공매 및 경매가 진행 중인 것을 알고 계십니까?
  1. 모른다 : 38.1%
  2. 잘 알고 있다 : 32.6%
  3. 들어는 봤다 : 29.3%
 
Q3. 선호하는 구 이케아부지 개발 용도
현재 농소리 구 이케아부지는 유통시설 용지로만 사용토록 되어 있습니다. 귀하께서는 농소리 구 이케아부지를 향후 어떤 용도로 개발하는 것이 계룡시민들에게 더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1. 문화 체육, 광장 공원, 놀이시설 : 28.8%
  2. 기존의 유통시설 용지 : 28.8%
  3. 공공시설이 포함된 공동 주택용지 : 14.6%
  4. 기타 다른용도 : 11.4%
  5. 업무시설 용지 : 9.0%
  6. 잘 모르겠다 : 7.4%
 
Q4. 계룡시의 집중관리가 더욱 필요한 명소
귀하께서는 계룡시민들이 많이 애용하는 계룡 명소 중 계룡시의 집중 관리가 더욱 필요한 곳은 다음 중 어느 곳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두계천 변 : 32.7%
  2. 향적산 치유의 숲 : 18.6%
  3. 잘 모르겠다 : 10.9%
  4. 기타 다른 명소 : 10.6%
  5. 입암 수변공원 : 10.0%
  6. 괴목정 : 8.9%
  7. 계룡시 병영체험관 : 8.3%
 
Q5. 구 이케아부지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공매 및 경매 방식
귀하께서는 농소리 구 이케아부지 두 필지의 공매 및 경매가 어떻게 결정되는 것이 계룡시를 위해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1. 계룡시에서 매입 : 42.0%
  2. 다른 업체에서 경매 취득 : 20.0%
  3. 기존 업체 더오름에서 사업 추진 : 19.9%
  4. 잘 모르겠다 : 7.7%
  5. 기타 방식 : 6.9%
  6.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 : 3.5%

 

- 전영주 편집장

ⓒ 놀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각 언론사가 편집한 주요뉴스
가장 많이 읽은 기사
각종 행사에 인원 동원 및 기부행위자 고발 / 김연중 기자
계룡시의회, 주요사업장 현장점검 실시 / 놀뫼신문
백성현 논산시장, 2024 농업발전혁신인상 수상 / 놀뫼신문
[열린데스크] 논산시의 남북 벨트 / 놀뫼신문
충남도, 해양수산 미래 비전 선포 / 놀뫼신문
충남도의회, ‘야간관광 활성화에 관한 연구모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 놀뫼신문
김복만 의원 대표발의 '김치산업 육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 통과 / 놀뫼신문
김태흠 충남도지사, 읍·면·동장과 소통 간담회 개최 / 놀뫼신문
논산시, ‘2024년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 놀뫼신문
[동네한바퀴] 취암동 화지4통 "논산역전앞동네 화지동 “아, 옛날이여!”" / 놀뫼신문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