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은 지난 9월 11일 논산의 미래 주역인 관내 초등학교 3곳, 중학교 4곳의 학생회장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 한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도 있듯이 ‘미래인재 양성’은 내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기 때문이다.
백성현 시장은 “수신자가 받아들이지 않고 이해하지 못하는 소통은 사회, 문화, 계층 간에서 오히려 오해와 불신만 양산하기 때문에 각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진정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늘 강조해 왔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통계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50억 명에 이르고 있어 지구촌 어디서나 정보를 공유하고 각종의 웹사이트를 이용해 소통하고 있으나, 정작 지구촌 곳곳에서는 소통의 부재, 즉 불통으로 전쟁이 끊어질 날이 없을 정도이다.
비근한 예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은 민주주의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송출했지만, 러시아와 그 추종자들은 그것을 제국주의의 위협으로 수신한 것이다.
불통을 소통하다
백성현 시장의 주장은 명료하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가?”는 질문을 던지며, “미래를 알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내일의 세상에서 온 우리의 미래세대를 만나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사용에서 계정의 존재 유무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계정이 다른 사람들과 얼마나 많이 ‘연결’돼 있는가”라며, “진정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과의 시간과 자신의 시간을 ‘동기화’, 즉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래서 관내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4개교의 학생회장들이 소통에 초대되었다. △내동초등학교 6학년 1반 전수하 △동성초등학교 6학년 2반 배그림 △논산중앙초등학교 6학년 6반 조아현 △논산중학교 3학년 1반 우주완 △논산여자중학교 3학년 4반 육서현 △대건중학교 3학년 2반 이승엽 △쌘뽈여자중학교 3학년 1반 김태희 학생들이 백성현 시장과 세대를 뛰어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미래인재 양성, 국가경쟁력의 핵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혁신인재 양성은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다. 이에 논산시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들의 재능을 발굴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학교제도, 교육과정, 평가제도, 행정체계, 시설 여건 등을 혁신하고 교원의 역할 변화와 역량 강화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시는 국가경쟁력을 견인하는 주체가 인재이며, 지방소멸 위기 타개의 해법도 결국 인재의 육성과 적절한 활용에 달려있다는 판단하에 첨단분야 인재 양성에 과감한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인재가 중요한 지금, 세계 주요국은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재 양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우리 대한민국도 대통령이 직접 의장을 맡아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신설하였고, 첨단분야 인재양성 전략을 토대로 A(항공.우주 /미래모빌리티), B(바이오헬스), C(첨단부품.소재), D(디지털), E(환경.에너지) 등 5대 핵심 분야별로 인재를 속도감 있게 양성해 나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에서 자녀양육비는 2020년 기준으로 0세부터 26세까지 약 3억 5천만 원이다. 여기에 국가지원금 2억 7천만 원을 더하면 총비용이 6억 2천만 원 소요되는 것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값으로 사는 지역과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개인 간 차이는 클 것이다.
이와같이 아이의 성장에 대해 부모들뿐만 아니라 이웃, 학교, 지역사회 및 단체 그리고 지방정부의 다양한 지원과 도움이 필요한 것은 미래인재 양성이, 곧 국가경쟁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백성현 시장 요람에서부터 시민의 건강과 복지 책임져
논산시는 “요람에서부터 책임 진다”는 기치 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논산’을 새롭게 만들기 위해 ‘의료안전망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논산시는 임산부ㆍ영유아에 대한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구축ㆍ가동 중이다. 의료법인 백제병원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백제병원 응급의료센터 내 산부인과 전문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응급실 전담 전문의 등의 인건비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소아 전용 응급의료 구역 신설과 소아용 응급의료 장비 및 노후 응급의료 장비 교체 등에 3년간 27억 원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발맞춰 백제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는 임산부ㆍ영유아 등의 안전을 위한 365일 24시간 응급진료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논산시는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종 의료 인프라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립을 앞두고 있는 논산 공공산후조리원은 논산시 지산동 일원에 15개의 산모실(연면적 1,800㎡) 규모로 2025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감염병 관리가 가능한 최신식 모자건강증진실도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 내 분만산부인과와 연계하여 산모‧신생아 돌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성현 시장, 미래세대와 소통행정
백성현 시장과 논산시는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기 위한 교육분야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로 가는 길목에서 ‘소통행정’을 강조해 온 민선8기 백성현 시장은 미래인재인 학생들과 소통하고, 논산이 품고 있는 애정과 응원의 마음을 나눠보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
간담회는 관내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4개교의 각 학교 학생회장들과 진행되었다.
간담회에 앞서 학생들은 이메일 등으로 자신들이 논산시에 바라는 점 등을 진지하게 질의를 했다. 그 질의 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청소년 문화센터와 같은 청소년 문화시설을 건설하여 청소년의 문화 향유에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단속을 철저하게 펼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안심지킴이 활동의 증가를 부탁드립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 바닥에 설치되는 LED 신호장치가 더욱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으로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이나 바라는 부분들을 간담회 전에 제출하였다.
이와같이 학생들이 바라는 점의 대부분은 통학길 안전과 대중교통의 편의,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었다. 질의나 바라는 점에 대한 답변은 관련 부서 검토 후 각 학생들에게 이메일로 답변될 예정이다.
백성현 시장과 학생회장의 진솔한 대화
지난 9월 11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학생회장 7명과 더불어 인솔교사, 학부모를 비롯한 인솔자 3명을 더해 총 10명과 홍보협력실장, 홍보기획팀장, 인구청년교육과장이 참석하였다.
백성현 시장은 간담회에서 논산 농산물의 우수성과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성공적 수출, 대표 농산물인 딸기의 세계화, 방콕 딸기축제, 딸기 엑스포에 대한 이야기로 논산의 혁신과 변화 자부심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또한 백 시장이 학생회장 시절 가졌던 생각과 현재 미래인재인 학생들에 대한 응원으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이끌었다.
이어 지난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KAIST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실시한 ‘2023년 논산시 미래인재 여름방학 꿈드림 코딩캠프’에 대한 영상을 시청했다. 이 캠프에는 논산 관내 12개 중학교 학생 77명이 참여해 소프트웨어 로봇팔 제작, 인공지능 버츄얼 캐릭터 제작 및 가상현실 체험, 4차 산업혁명 특강,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영상에서 KAIST 재학생 멘토와 함께 자신들의 친구가 즐겁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큰 관심을 가졌다.
▲ 미래인재 양성교육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는 백성현 논산시장 ©
|
백성현 시장은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AI, 코딩, 메타버스, 사이버보안에 대한 교육을 유수의 교수진의 가르침으로 격주 토요일 마다 논산시와 건양대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임을 밝혀 학생들의 큰 관심을 유발했다.
또한 미래인재에 대한 논산의 관심에 대하여 건양대학교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함에 있어 어려웠던 점과 건양대 반도체공학과만이 갖는 강점, 이를 이뤄냄으로써 논산시가 미래인재에 대하여 갖는 미래비전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설명하였다.
그동안 학생들에게는 어려워 잘 전달되지 않았던 미래인재에 대한 정책과 정보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에게 잘 전달되었다. 학생들은 하나라도 놓치기 싫은 듯,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꼼꼼히 메모를 기록했다.
다음 순서로 대건중학교 이승엽 학생이 작성한 편지를 학생대표로 논산시장에게 직접 낭독했다. 편지에는 교육환경지원, 환경보호,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이에 대한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기여하겠다는 학생들의 다짐과 함께 “논산시장의 비전과 목표를 응원하겠다”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이 편지가 백 시장에게 전달되면서 이번 ‘미래세대와의 소통’ 간담회의 의미를 더했다.
편지를 받고 난 후 백성현 시장은 교권과 학부모 및 학생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를 전환하였다. 인솔자로 참여한 교사와 학부모도 함께하는 간담회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참석자 모두는 최근 교권 추락과 학부모 갑질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이 가진 역할의 본분을 다하고 서로가 가진 입장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서로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산시 변화와 혁신으로 이어지는 미래비전
백성현 시장은 논산이 가진 농촌로서의 힐링의 가치, 정원의 가치 등의 아름다움과 미래국방산업의 도시를 향한 발돋움을 통한 미래비전을 설명하고, 논산에 대한 혁신과 변화의 바람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의 자부심과 애향심을 북돋웠다. 학생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논산의 면모에 대하여 크게 놀라며 호기심을 나타냈다.
간담회의 막바지에서 쌘뽈여중 학생회장 김태희 학생은 백성현 시장에게 2023년 미래인재 해외체험이 중‧고등학생대상에서 고등학생으로 축소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하였다. 질의 내용을 꼼꼼하게 메모해 온 김태희 학생은 “시장님에게 꼭 현장에서 질문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이 질문에 대하여 간담회에 참석한 인구청년교육과 양미호 과장은 “현재 미래인재 해외체험 지원사업은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라며, “기존에 추진되었던 글로벌 인재 해외연수 사업은 중학생 3학년과 고등학생 2학년을 대상으로 추진하였으나, 2022년 8월 향후 해외체험 운영방안에 대한 학교 및 교육지원청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학교는 해외체험 시 안전문제 및 학교의 부담으로 국내 현장학습 추진으로 변경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어 “이에 따라 2023년부터 해외체험 사업의 지원대상을 고등학생으로 한정하고, 지원단가를 1인당 약 35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였다”며, “중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재학 중 해외체험 기회가 제공되고, 중학교에는 현장학습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역사문화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대답하였다.
관련 부서 과장의 친절하고 상세한 현장 답변은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를 마친 후 백성현 시장은 학생 한명 한명과 인사를 하며 함께 기념 촬영을 가졌다. 모두가 처음 만난 자리였지만 깊은 소통으로 한마음이 된 듯 주어진 시간이 짧음을 아쉬워했다.
행사를 마친 후 인솔자들은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그동안 부족했던 것 같다”며 “이번 기회에 시정에 대해 잘못 알고 이해하지 못했던 점들이 모두 해소되어 정말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에게도 큰 추억과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며, 연신 “좋았다!!”는 말을 덧붙었다.
학생들 또한 “이렇게 가까이에서 시장님이 우리 이야기를 청경하고, 답을 해주시니 감개무량하고 기뻤다”는 의견을 남기며, “꼭, 기념사진을 전달해 주세요”라고 요청하였다.
바쁜 학업 속에서도 학생회장이라는 직책에 맞게 열의를 가지고 진지하게 같은 학생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모습이 논산의 미래가 얼마나 밝은지를 알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미래인재인 우리 학생들에게는 자신들이 살고 있는 논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많은 변화와 개혁의 모습들이 전달되었다. 불통이 소통되는 순간이었다.
1시간이 짧았던 간담회는 서로 간의 소통의 중요함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따뜻한지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논산시가 미래인재에 대해 갖는 애정과 관심이 정책으로 꽃피워 펼쳐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논산시는 학생들의 입장에서 진정으로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바라는 점들과 학생들의 관심사에 대해 좀 더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변화와 혁신을 부지런히 이어가는 논산시다. 그 속에서 이처럼 겸허한 소통행정을 끊임없이 펼쳐 각 계층의 목소리를 수렴한다면 시민행복시대를 펼치는 것은 그리 머지않은 미래일 것이다.
-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