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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건강공동체만들기] 상월면과 연산면 운영사례
기사입력  2020/07/16 [18:21]   놀뫼신문

[100세건강공동체만들기] 상월면과 연산면 운영사례

운동도, 공동체도 재미가 있어야 지속적

- 내 건강이 이웃건강, 논산건강 -

 

논산시 100세행복과 공동체건강팀 사업 중 하나가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이다. 그 동안 7개 마을(면)에서 진행하던 ‘100세 건강공동체 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최근 13개 면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은 건강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100세건강위원회를 구성, 그들이 직접 만든 건강프로그램을 이웃과 함께 진행하며 주민들 스스로 건강한 마을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논산시는 추가된 6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을 건강코디네이터로 신규 채용해 주민조직가로 양성하는 등 100세 건강위원회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중이다.

 

▲ 상월면 ‘행복을 부르는 밸런스워킹 PT’     ©

 

 

[걸으면 내꺼다] 

상월면 100세건강관리위원회 

 

기존 대상인 상월면, 은진면, 연산면 등에서는 걷기운동뿐 아니라 건강과 직간접 관련이 있는 두드림 난타활동, 업사이클링, 보드게임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 주민들이 모여서 운동만 하는 게 아니라, 건전한 여가생활 정착을 위한 활동을 겸하자 주민들 참여가 늘어가는 추세다.

상월면의 경우 상반기에 ‘행복을 부르는 밸런스워킹 PT’와 ‘걸으면 내꺼다! 플러스(+)걷기운동’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행복을 부르는 밸런스워킹 PT’는 제자리걷기에 다양한 동작을 접목·응용시킨 신개념 복합운동이다. 건강위원들이 직접 밸런스워킹PT를 배워 지역 주민 앞에서 시범을 보이며 함께 하였다.  ‘걸으면 내꺼다! 플러스(+)걷기운동’의 경우 마을별로 걷기동아리를 구성해 이웃과 함께하는 걷기 프로젝트다. 

상월면은 2017~2018년, 2년간 시에서 시행한 건강측정 및 설문조사 분석결과 관내에서 걷기실천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 나타났다. 상월면 100세건강위원회는 지난 2019년 11월 건강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를 주민들이 직접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주민주도 건강증진 활동을 벌여나간 것이다.

 

 

 

[일상이 운동이 되다] 

연산면 두드림 난타

 

논산시 소속 100세건강위원회들은 이제 상반기 건강자치활동 사업을 끝내고 후반기를 시작하려는 시점이다. 지난 9일 연합뉴스(YTN)에 잠시 소개된 연산면 100세건강위원회는 운동에 흥미(興味)를 불어넣음으로써 건강자치의 신개념을 창출해가는 지역 사례이다. 

연산면에서는 3가지 건강사업을 계획하였다. 두드림 난타, 건강 리더와 함께 하는 환경정화운동,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가 그것이다. 이들을 통합한 사업명은 “일상이 운동이 되다” 부제는 ‘얼씨구~절씨구 건강이 최고여~~’이다. 흥을 돋우기 위한 동질감의 표현인데, 이름처럼 신명이 생겨난 사례이다.  

연산면에서 추임새인 ‘얼씨구~절씨구’를 들고 나온 데는 이유가 있다. 연산면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의 수가 타 읍면동보다 높게 나왔다. 은둔 주민도 많았다. 

귀농인도 많은데 원주민과의 마찰, 또는 이웃간의 불화로 동네에 잘 나오지 않는 칩거생활, 독거노인의 우울증도 흔치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병행해야 한다는 현실을 직시했다. 

그래서 건강리더들이 앞에 나섰다. 실내 활동과 가벼운 실외 활동을 함께 전개해갔다. 거창한 운동 대신에 맨손 기지개 펴기, 북을 치며 율동하기, 손뼉치기 등 손쉬운 놀이처럼 시작하였다. 좀더 친숙해진 다음에는 웃음으로 마음치유하기, 다리가 불편하신 어르신 다듬이 두드리며 신명나는 시간 갖기 등으로 진도들 나갔다. 

 “내 생활터가 바로 운동장이다”는 사실을 홍보하고 서로서로에게 권하고 실천하였다. 함께 웃고 함께 즐기는 가운데 작지만 확실한 행복함을 추구하는 ‘소확행’의 느낌도 공유해 갔다. 

이를 위해 건강위원 3개팀이 떴다. 건강팀, 생활팀, 문화팀이 각자 역할을 맡았다. 

건강팀에서는 걷기동아리를 운영하며 탑정둘레길 같은 곳을 찾아가 함께 걷고, 동네에서 매일 함께 걷기 소모임도 운영해 갔다. 

생활팀에서는 쓰레기줍기, 환경정화 활동으로 운동을 겸하려고 한다. 

문화팀은 난타소모임, 건강체조반을 운영하되, 강사 초빙 대신 자체 재능기부로 운영하였다. 

재능기부는 건강위원회 위원 우선으로 하되 연산면 전체 인력풀과의 연계도 염두에 두고 있다. 각자의 재능을 건강과 운동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문화팀] 두드림 난타 

손을 사용하는 난타는 북 치고 소리를 듣게 되면서 뇌를 깨우게 되어 치매나 우울증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두드림난타반은 공연을 염두에 두기보다는, 북을 치면서 숫자를 세거나 박자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게임 형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자발적 흥미가 고조되었다. 그래서 연산면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부각시켰다. 

이장단회의, 주민자치회의, 부녀회는 물론 지역 마을리더의 협조를 받아서 모집하고 진행하였다. 참여자는 건강위원 다수가 주민자치 난타프로그램 수업을 받고 있고 북을 소유하고 있어서 큰 어려움이 없었다. 외부 강사를 쓰지 않고 박남윤 위원이 직접 지도중이다. 일주일에 화금 두 차례, 2시간 정도 연습한다. 관동2길 한적한 곳에 자리한 한존정 건강코디네이터가 본인의 집을 연습 장소로 제공하였다. 

상반기 재능기부는 다방면에서 이루어졌다. 귀 컨디션&걷기지도(한존정), 뜸(김정렬), 웃음치료(박형용) 외에 음악팀도 떴다. 노래지도(정백수), 기타(조남관), 풍물(이태경).... 박남윤 위원의 경우는 도예 지도보다 난타 지도에서 두각을 더 나타냈다.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마을 경로당을 찾아다닐 경우  난타반원들은 보조교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건강팀]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

 연산면 쓰담쓰담 안부길 걷기는 논산시민 걷기 어플인 “워크온”과 함께 한다. 천천히 걸어가며 서로의 안부도 묻고 쓰담쓰담 마음도 위로해 소외되고 우울한 마음에 활기를 넣어주는 정서적 효과도 빼어나다. 

연산면에서 그 동안 탑정호는 자주 걸었다. 보름에 한번꼴로 동승하여 간 다음 3시간(오후 2~5시) 동안 각자 걷기를 하였다. 

동네에서는 관동리 “황산성둘레길”, 최근에는 천호산둘레길을 걸었다. 동네 자체 걷기코스도 개발중인데, 해당지역 건강위원과 연계하여 해나가고 있다. 

 

[생활팀] 건강 리더와 함께 하는 환경정화 

걷기 + 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활동이다. 정기월례회 개최 전 한두 시간 안팎으로 실시하려 했으나 코로나로 인하여 아직 시행 전이다. 연산면사무소에서 출발, 관내&쓰레기 배출 사각지역에서 쓰레기줍기 등 자연정화활동을 병행하려는 계획이다. 

연산면 건강관리위원회는 지역건강의 활성화를 위하여 자체기금도 마련해가면서 활동하려고 한다. 쓰레기줍기와 병행한 빈병수거와 헌옷수거 등이다. 

상반기에는 코로나로 지역축제나 행사가 거의 없었지만 후반기는 지역 주민의 헌옷이나 재활용품 등으로 바자회를 개최하여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판매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도 계획하면서.  

이처럼 연산건강관리위원회는 건강(健康)을 구심점으로 슬기로운 건강 생활과 직간접 관련된 것들을 총망라하는 종합건강센터로서의 기능을 자임하며, 그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는 중이다. 

이제 연산면은 상반기 건강 연계 활동을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의 지속발전방안을 모색중이다. 연산면 내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과제는 지속해서 추진중이다. 우선은 30명 위원들 각자의 재능과 역량을 충분히 발현하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도록 노력하고 있다. 

필요할 때 상생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역기관들과의 네트워킹도 추진 과제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연대는 건강위원과 마을과 주민과의 연대인데, 지역별로 소모임을 자생 조직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도록 하는 일이다.  

“재미있다”, “온몸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이 저절로 나올 때 지역 건강의 지속성이 담보된다. “내가 건강해야 이웃도 건강하고 마을도 건강하다” 연산면 100세건강관리위원회의 캐치프레이즈다.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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