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양촌곶감축제]
‘겨울철 진미’ 물렁물렁 반건시 양촌곶감
겨울의 진미인 양촌곶감축제가 지난 14~15일 양일간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열렸다.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펼쳐진 올해 양촌곶감축제는 햇수로 17번째이다. 양촌 감은 천혜의 햇빛, 청정 자연바람과 정성으로 건조해 달콤쫀득한 곶감으로 변신중이다. 명품양촌곶감이다.
14일 개막식은 현용헌 축제추진위원장의 개막선언과 곶감깎기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주민자치프로그램 시범공연과 곶감차 시음회, 풍류도 힐링콘서트 등으로 흥을 돋웠다. 양촌천 따라 송어잡기, 메추리 구워먹기, 곶감씨 멀리뱉기 등이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양촌곶감축제를 위한 홍보방송은 mbn에서 두 번 방송 되었다. 12월 13일에 방영된 생생정보마당 533회-달콤 쫄깃한 ‘양촌 곶감 축제’편에 앞서 12월 2일 홍보차 나간 “주홍빛 물든 양촌곶감”에서 생산농가 두 명이 인터뷰를 하였다. 김광래 씨는 “산으로 둘러싸인 양촌 마을은 햇빛이 잘 들고, 일교차가 커 곶감을 건조하는 데 최적 환경”이라면서 “올해는 흐린 날이나 비오는 날이 적어서 감 상태가 아주 양호하다”고 자랑하였다(010-4403-7915).
“양촌 곶감은 물렁물렁한 반건시로 보통 50일 정도의 자연 건조 과정을 거쳐 상품으로 만들어집니다. 주로 직거래인데 쫄깃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물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올해 가격은 1.5kg 한 상자에 3만 5천원선으로 예상되고요~” 현용현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의 설명이다(010-8812-2294).
“대둔산 일대의 산속의 깨끗함 속에서 커온 감을 가지고 풍부한 일조량과 신선한 북서풍의 바람으로 상강부터 높은 일교차의 자연건조 과정을 거쳐 양촌곶감이 탄생합니다.” 이렇게 설명하는 김남충 씨는 양촌에서 제일 곶감농사를 많이 지으며 양촌곶감생산자협회장을 맡고 있다(010-4420-2837; 이상의 세 번호는 곶감은 물론 감식초나 감와인 등에 대해서도 안내를 해줄 연락 번호들이다).
-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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