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탐방]
발품의정, 돋보기심사, 원탁형 계룡시의회
지난 10일, 계룡시의회 박춘엽 의장이 전국의정봉사대상을 수상하였다. 충남 금산에서 주최한 충남시군의장협의회에서 김진호 회장으로부터 받았는데, 현장 속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인정하는 상이었다.
수상소감에서 박의장은 “계룡시 지역사회 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공헌한 동료의원들의 헌신과 노력을 인정받아 계룡시의회를 대표하여 받은 상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민행복을 위하여 더욱 정진하라는 시민의 무거운 뜻으로 받아들이고 이 또한 계룡시민과 영광을 함께 나누겠습니다.”고 소회를 밝혔다. 차제에 계룡시 의회를 찾아가 그간의 의정활동을 의장, 부의장을 통하여 들어보았다.
“먹고 사는 것이 기본”
- 박춘엽 계룡시의회 의장
제5대 계룡시의회는 지난해 계룡시 개청 15주년과 함께 희망의 미래를 꿈꾸는 계룡시민의 미래지기가 되기 위하여 민의의 전당에 발을 들였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먹고 사는 일이다” 「목민심서」에 나오는 이 말씀은 정약용 선생의 애민정신과 민본사상이 잘 드러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정치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민생의 빈곳을 지방정치가 살피고 돌봐야 합니다. 그것이 지방의회 존재의 이유이고 역할입니다.
계룡시의회는 출범 이후 시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현장민생을 챙겨왔습니다. 지역현안 점검과 의정연찬, 그리고 빠듯한 의사일정 등 녹록치 않은 의정현실 속에서 시민이 꿈꾸는 미래를 지키기 위하여 계룡시의회는 늘 시민과 함께 달려갈 것입니다.
그동안의 성과
계룡시민의 행복한 계룡시 건설을 위하여 나름의 의미있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우선,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이전을 위한 조례 개정 등 전폭적인 의회의 협조로 교육원 이전지가 계룡시로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우리 지역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로 지역발전에 상당한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시회와 정례회를 통하여 계룡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시책을 비롯하여 민생 하나하나 빠짐없이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왔습니다. 「계룡시 장애인 복지증진에 관한 조례」 등 총 10건의 의원발의 제·개정 조례를 통하여 시민의 권익신장 및 복지증진에 이바지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2천억 여원 규모의 예산을 심의‧의결 하면서 시민의 혈세가 새지 않도록 돋보기 심사로 시민금고를 지켜왔습니다.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통하여 시정 및 건의 총 232건의 사항을 지적하는 등 불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의 혈세가 정의롭고 생산적인 곳에 사용되도록 견제의 자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시민의 권익신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계룡시의회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하여 「충남도의회의 충남시·군 행정사무감사 철회 및 지방자치법시행령 일부개정(안) 반대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였습니다(2018.8.26.). 또한, 「일본 경제보복 행위 철회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며(2019. 7.26.) 일본정부의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왜곡으로 인한 경제보복을 규탄하며 초당적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결의하였습니다.
특히, 계룡경찰서 신설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며(2019.8.29.) 전국 자치시중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우리시의 안정적인 치안확보를 위하여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내년도 본예산에 편성된 국비 5억원이 국무회의를 통과하여 신설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계룡시민이 공공서비스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법원 설치를 비롯하여 공공기관 유치에 언제나 앞장설 것입니다.
민․관․군이 하나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계룡시는 전국에서 삼군본부가 위치한 가장 작은 초미니 특례시로 민․관․군의 하모니가 어우러진 특수한 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지만 강한도시’계룡시는 열두 번의 계룡군문화축제를 개최하면서 그 역량과 진면목을 충분히 발휘하여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되었고 현재 평화의 울림을 세계에 전하기 위한 시작을 착실히 준비중에 있습니다. 엑스포 성공개최의 여부는 민․관․군의 화합에 달려있습니다. 계룡시가 평화의 메카로 우뚝설 수 있도록 의회는 민․관․군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왔고 軍과의 협조체계도 공고히 다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엑스포가 끝나는 날까지 세심하게 챙겨나갈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계룡시는 두마면 입암리에 「이케아 입점」예정을 앞두고 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시민은 이케아 입점과 관련한 명확한 진행상황에 대하여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주민설명회 및 홍보활동에 보다 더 집중하여 주민의 의구심 해소에 나서야 합니다. 또한 「이케아 입점」,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교육원 이전」과 관련하여 더욱 무게감을 느끼고 있을 우리지역 소상공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체육센터 건립」, 「청소년수련관 건립」 등 숙제로 남아있는 현안에 대하여는 좀더 면밀하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시민이 만족하는 방향을 시민과 함께 찾아나갈 것입니다.
저와 동료의원들은 취임식에서 시민들께 시민의 권익신장과 지역발전을 위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엄숙히 선서하였습니다. 오늘 다시 한번 더욱 신중한 행동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법령을 준수하며, 시민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맹세하고 다짐합니다. 늘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지역발전에 큰 힘이 되고 시민에게는 새로운 꿈을 심어주어 선진 지방자치의 지표가 되겠습니다.
당리당략 떠나 의회·시청·시민의 가교
- 강웅규 계룡시의회 부의장
태조 이성계가 계룡시에 대궐공사를 위해 주춧돌을 세웠듯이 저와 동료의원들은 지난해 4만4천여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시민의 뜻을 오롯이 펼치고 시민의 행복을 실현하고자 의지를 품고 의원서약을 하였습니다.
저는 의정활동 이전에 계룡청년회장, 새마을지도자 계룡시협의회장, 계룡소방서 의용소방대원 등의 민간단체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민과 가까이서 호흡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나 복지사각지대 등 소외된 이웃을 자주 접할 때마다 단체에서의 공익활동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되셨던 시민들께서는 저를 민의의 전당으로 보내주셨습니다. 그 성원에 답을 드리기 위하여 오늘도 시민을 만나고 있습니다. 올바른 정책활동으로 민의에 한걸음씩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료의원 의정역량 발휘 위해 노력
우선 초선임에도 저에 대한 믿음과 성원으로 계룡시의회 부의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허락해주신 시민과 동료의원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부의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모든 시민들께 마땅한 도리고 저의 소임일 것입니다.
당리당략에 치우치지 않고 계룡시의회 동료의원들께서 의정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부의장의 가장 핵심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장과 의원간, 그리고 의회와 집행부간 촘촘한 관계망을 형성하는데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그것이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회 스스로 자정의 노력을
의원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시민의 눈높이와 공감영역을 넓혀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의회는 스스로 자정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합니다.
계룡시의회는 의정활동비를 4년간 동결시키며 경기침체에 따른 고통을 시민과 분담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무국외여행 규칙을 전부 개정하여 내실 있는 연수제도 운영과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모습을 제고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계룡시의회는 출범 이후 공무국외출장 대신 국내 의정연수를 실시하여 의원역량 강화로 내실있는 연수과정을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제3회 추경을 통하여 공무국외출장여비를 전액 삭감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안」을 발의하여 공정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를 조성하여 진정한 시민의 공복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의회는 시민의 뜻을 겸허히 실천해나갈 것입니다.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를 위해 의회의 역량을
계룡시 현안중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에 대하여도 의회의 역량을 집중해가고 있습니다. 군문화중심지로서 세계평화와 화합의 장을 실현하고 세계군문화 교류를 통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와 계룡시의 위상을 증대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엑스포를 위하여 우리 의회는 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삼군본부 그리고 계룡시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마중물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초의회의 원동력은 시민이며, 그런 의미에서 지역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 의회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의회에서 정책을 토론하며 민생을 풀어가는 소통행보를 이어왔습니다. 앞으로도 현장 속에서 시민과 호흡하는 열린의정의 모범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룡시의회는 잘되는 것은 더욱 키우고, 부족한 것은 하나씩 채워나가며 4만4천여 시민의 행복을 위하여 부지런히 걸어갈 것입니다.
- 이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