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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가온소년소녀합창단
기사입력  2019/10/15 [15:52]   놀뫼신문

[지역문화 창달의 선구]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 가온소년소녀합창단

 

2019 계룡세계군문화축제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5일(토) 오후 5시 계룡문화예술의 전당에서는 제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상위입상자 오케스트라 협연연주회가 개최되었다.

지난 9월 7일 전국에서 모여든 138명의 음악영재들이 피아노, 관악, 현악, 성악, 실용음악 등 5개 부문에 열띤 경연을 펼쳐 6개 부문 상위 입상자 7명이 결정되었고, 한달 후에는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세레모니 콘서트를 펼친 것이다.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는 경향(京鄕) 각처에 숨어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제1회가 시작되어 어느덧 4회를 맞이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도지사상이 신설되었고, 입상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더라도 전국대회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 7명 입상자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 2명, 세종 1명, 대전 1명, 독일 함부르크 1명, 논산 1명, 계룡 1명이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는 지역에 숨겨져 있는 유능하고 장래성 있는 청년음악가를 발굴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였다. 계룡시 엄사리에서 “열두광주리” 떡집을 운영하는 배중기 대표의 아들 테너 배정음 씨가 푸치니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열창하여 300여 관객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제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서울예원중학교 1학년 홍채현은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4악장”을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이운복 지휘자 인터뷰]

 

▲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     © 놀뫼신문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Andiemusik Philharmonia)는 새로운 시선과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개성적이며 탄탄한 연주력을 선보이는 열정적인 오케스트라이다. 2005년 창단 이후 비인고전파교향곡을 모범적이면서 혁신적으로 해석한 <모차르트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말러의 작품을 실내악 버전으로 편곡 새로운 말러사운드를 탐구한 야심찬 프로젝트 <말러시리즈>를 선보였다. 특히 2015년 서울예술의전당 IBK체임버홀에서 말러리안들의 커다란 관심과 호평 속에 성공적으로 연주한 <말러와 클림트>,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를 실내교향곡으로 편곡 열연한 <쇼스타코비치 실내교향곡 시리즈> 등으로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펼쳐보였다.

2017년에 시작한 <브람스 교향곡 시리즈>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는 낭만적인 프로젝트이며  <청년작곡가 창작곡 초연시리즈>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라이벌 작곡가들의 작품을 재치 있는 해설과 흥미로운 연주 대결로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Audience Concert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안디무지크"는 독일어 "an die Musik"로 "음악에게" 라는 뜻

 


■ 지휘자님은 언제부터 음악가의 꿈을 꾸었나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브람스 교향곡을 듣고 음악가로서의 꿈을 꾸었고, 음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직업적인 음악가로 활동하게 된 것은 목원대학교 관현악과 졸업과 동시에 서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호른 주자로 입단하여 3년간 연주자 생활을 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그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에서 열정을 쏟은 연주생활은 저에게 커다란 경험이 되었고 “유학”이라는 자기발전과 학업에 대한 욕구를 불러 일으켜준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9년 독일로 유학하여 호른전공과 지휘전공으로 학업을 마친 후 지휘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가의 인생이 운명인 것처럼 저와 함께 하게 된 거 같습니다. 

 

■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세레모니 콘서트(협연)를 세 번 하셨는데 소감은?

매년 입상자들의 연주기량이 많이 향상되고 대전,충남지역 외에 전국적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계룡지역의 우수 학생과 숨겨져 있는 장래 유망한 청년음악가 들을 발굴하는 좋은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어린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임하는 자세가 진지하고 성숙해져가고 있음이 느껴져요.

 

■ 협연을 하시면서 느낀 점과 개선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린 학생들과의 작업은 무척 흥미롭습니다. 어려운 곡을 해석하고 소화해 내는 학생들의 연주력이 궁금한데 매번 오케스트라와의 연습을 통해 해결해 가는 학생들의 음악성에 항상 놀라움을 갖습니다. 그로 인해 즐겁고 함께 하는 보람도 많이 느낍니다. 

개선점은, 기량 있는 수상자들의 수준 높은 연주력을 감상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관람자들이 있었으면 합니다. 특히 같은 또래 중·고생들의 관람은 매우 의미 깊고 세대 간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계기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오랜 시간 준비한 공연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하가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 향후 음악인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하신다면?

기초를 잘 닦고, 연습을 즐기세요. 연습은 지루하고 힘든 시간입니다. 하지만, 음악가에겐 꼭 필요한 운명적인 시간과 과정입니다. 매일 변하고 향상되는 자신의 소리와 음악을 신기하고 흥미롭게 생각하면서 내일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궁금해 하고 기대하면서 연습하세요. 그리고 그 순간 함께 하고 있는 자신의 음악과 열정을 사랑하면 ‘음악’은 분명 더 성숙하고 좋아진 ‘내일의 음악’을 선물해 줄 겁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게 “쉼”과 자주 함께하면 참 좋을 거 같습니다. 

 

■ 앞으로 어떤 음악세계와 공연을 꿈꾸시는지?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을 아름답게 이루자”라는 인생가치관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굳건한 신념과 소신으로 약 15년 동안의 지휘자 생활을 성실히 해 왔습니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를 비롯한 많은 연주단체들과 함께 그 동안 많은 흥미로운 공연을 해서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음악가가 아닌 예술가로서 희망하고 꿈꾸는 일은 제가 연출·무대·의상·조명 등 모든 분야를 감독하고 만들어 내는, 저만의 예술혼이 담겨 있는 오페라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저의 오랜 경험과 안목을 발휘할 수 있는 멋진 무대를 꿈꿔봅니다. 

 

■ 마지막으로 일반인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좀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조건 공연장에 자주 오셔서 접해 보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라의 매력에 쉽게 빠져 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악기들이 지휘자의 물결치는 율동에 맞춰서 황홀한 관현악의 장중한 소리를 품어내면 새롭고 신비로운 소리의 향연에 매료되면서 점점 많은 호기심이 생기게 됩니다. 연주전에 곡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접하시고 가게 되면 더 깊이 있는 음악세계로 다가설 수 있습니다. 

아무런 지식이 없어도 두려움 없이 편하게 공연장으로 가시면, ‘음악’이 알아서 여러분에게 다가설 겁니다. 

 

▲ 이운복     © 놀뫼신문

 

지휘자 이운복

 

음악을 항상 진지함으로 접근하여 창의력 있는 해석을 추구하는 열정적인 지휘자 이운복은, 목원대학교 관현악과 졸업 후 서울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호른 주자로 활동 중 독일로 유학 뒤셀도르프 로베르트 슈만 국립음대(Robert-Schumann-Hochschule Duesseldorf) 전문연주자(K.A) 과정을 최고점수로, 카셀 시립음악대학 전문연주자(K.R) 과정을 최고점수인 Auszeichnung으로 졸업했다. 

2005년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를 창단하여 활동하던 중 새로운 도전과 유럽 정통음악에 대한 갈증 속에 2009년 두 번째 독일유학길에 올라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Folkwang Universitaet der Kuenste Essen)에서 D. de Villiers 교수로부터 정통 오페라 지휘법과 폭 넓은 장르의 음악을 익히고 Master과정을 졸업했다. 더불어 함부르크 Johannes-Brahms Konservatorium에서 최고연주자(Konzertexamen) 과정을 졸업했다. 

유학 중 학생으로는 이례적으로 독일 카셀음대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를 지휘하면서 지휘자로 데뷔하였다. 귀국 후 목원대학교 오페라 <Die Fledermaus>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신예지휘자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오페라 <코지 판 투테>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가면무도회> <라 트라비아타>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2012,2014 살롱오페라, 독일 Bergische Symphoniker, Bad-Segelberger Orchester, Kassel Akademie-Orchester, 대전시립교향악단, 충남도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과 밀레니엄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했다. 특히 2014년에 독일 Mitteldeutsche Kammerphilharmonie에 초청되어 성공적으로 지휘했다. 

2017년도 창작 음악극 <로미오와 줄리엣> 초연을 지휘했다.

안디무지크 필하모니아와 함께 모차르트교향곡전곡시리즈, 베토벤교향곡전곡시리즈, 말러시리즈, 브람스교향곡시리즈, 한국초연곡과 창작곡 등 학구적이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탄탄한 연주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음악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다. 현재 목원대학교 외래교수이다.

 

 

[가온소년소녀합창단] 

 

지난 10일(목) 충남도청 1층 로비는 북새통이었다. 오후 2시부터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여 전국경제투어 본행사인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회”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경호를 위한 경호처의 종종 발걸음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한 행사팀의 분주함 속에서도 행사장 한편에서 동선을 숙지하며 노래와 율동을 묵묵히 연습하는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 바로 우리 논산 계룡 지역의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이다.

이날 충청남도는 세계적인 수준의 자연자원 및 생물자원 등 최적의 여건을 활용하여 글로벌 해양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충남을 ‘해양신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자리이다. 그 중요한 ‘발전전략 보고회’의 주제공연을 우리지역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이 맡은 것이다.

드디어 우레 같은 박수와 환영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하고 국민의례, 대통령 인사말씀이 있은 후 ‘충남의 바다’ 동영상 시청, 문성혁 해수부장관의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양승조 도지사의 “충남 해양신산업 발전전략” 보고가 이어졌다. 다음 순서는 '주제공연'이라는 진행자의 소개와 함께 합창단원 12명이 무대에 올랐다. “아름다운 나라” 단 4분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수없이 반복된 연습은 물론, 무대 뒤에서 다리에 쥐가 날 만큼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 2016년 6월 1일 하얼빈 공연     © 놀뫼신문

 

▲ 2018년 8월 6일 북경 주중대사관 공연     © 놀뫼신문

 

∎ 2차례의 해외공연

2016년 6월 1일 중국 어린이날 하얼빈 공인문화궁에서 가온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심금을 울리는 하모니로 또 하나의 기적을 일구어 냈다. 안중근 의사의 얼이 서려 있는 하얼빈 하늘에 천상의 하모니를 수놓은 것이다. 천여 명의 관객과 관계자들은 모두 기립하여 “꼬레아 우라, 꼬레아 우라”를 외쳤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외친 “꼬레아 우라” 그 한 마디가 107년이 흐른 하얼빈에 다시 울려 퍼진 것이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2018년 8월 6일 창단 7년째를 맞는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이 중국 북경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홍보”를 위한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노영민 주중대사를 비롯해 대사관 직원들과 현지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연주회는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및 계룡군문화축제 홍보를 겸하고 있어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의 민간외교가 한층 돋보였다.

 

∎ 2012년 7월 창단, 그리고 끝없는 도전

2012년 합창단이 창단될 당시, 모든 이들이 논산·계룡에서 어린이 합창단을 운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창단 후 세계적인 성악가 신영옥 소프라노와 협연을 비롯하여 2013년 8월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2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후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세 차례의 정기 연주회와  두 차례의 해외 연주회를 비롯하여 4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공연을 함으로써 우리 지역을 넘어 글로벌한 세계 합창단의 반열에 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단원들의 더 높은 음악세계와 심도 깊은 음악활동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는 일환으로 2016년부터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성악 부문에 재능있는 단원들을 도전시키고 있다. 매년 합창단원들 중에서 열정과 재능이 있는 단원을 선발하여 발성, 호흡에서부터 가창에 이르기까지 별도의 연습을 통해 성악 무대에 본격적인 도전을 하고 있다. 이에 1회, 2회, 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성악 부문에서 중·고등부 전공자를 제치고 입상하여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영광을 차지하였다.

특히 2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에서는 당시 논산중앙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이던 최시온 학생이 성악부문 1등, 전체 3등으로 교육장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     © 놀뫼신문

 

▲2019년 10월 10일 충남도청 공연     © 놀뫼신문

 

∎ '합창'이란 '음악'과 '예술'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인성교육

벨기에의 음악학자 페티스는 음악이란 “음의 배합에 의해 사람의 감정을 감동시키는 예술”이라고 정의했다. 오늘날 음악은 우리의 삶에서 보편적으로 존재하고 있지만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알기는 어렵다. 그러나 사람이 말로 의사소통을 하기 시작한 때가 약 8만년 전으로, 노래 비슷한 것을 흥얼거리거나 외침으로 표현하기 시작한 것보다 시대적으로 훨씬 뒤쳐지고 있다.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언어 이전의 태초의 커뮤니케이션이었던 노래를 이용해, 지휘자와 합창단원 모두가 같은 감정과 의미를 공유하여 음악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합창단원들에게 음악적인 면뿐만 아니라, 단원들이 함께해야 하는 동기를 유발시킴으로써, 화합하고 인내하는 시간 속에서 상호작용을 통해 서로가 합창의 의미를 깨우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온소년소녀합창단만이 갖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아름다운 합창 연주가 가능해 지고, 다른 사람이 감동을 받을 때까지 가온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늘도 정진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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