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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볼 수 없었던, 새롭게 개방되는 ‘숨은 관광지’
기사입력  2019/09/17 [18:36]   놀뫼신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기존에는 가볼 수 없었던 신규 개방 관광지와, 한정된 기간에만 개방하는 한정 개방 관광지 등 전국의 ‘숨은 관광지’를 소개한다. 이번 가을철 숨은 관광지는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해 국민들이 추천한 관광지 1,204곳 중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총 5곳이 선정되었다.

신규 개방 관광지는 ▲인천시 강화군의 소창체험관 및 조양방직 ▲강원도 삼척시의 용굴촛대바위길 ▲경남 사천시 사천바다케이블카이며, 한정 개방 관광지는 ▲서울특별시의 창경궁 명정전(9~10월, 매주 화~금) ▲경남 함양군의 지리산 칠선계곡(9~10월, 매주 월․토 60명씩) 으로 여행지뿐 아니라 함께 가보면 좋을 주변 여행지와 추천 코스, 숙박, 맛집, 이동경로 등 상세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 및 스마트폰 앱의 ‘now추천’ 메뉴 내 ‘숨은관광지’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화]소창체험관 입구_촬영 문일식

[강화]소창전시관의 기계직조기와 수동직조기_촬영 문일식

[강화]조양방직 카페 입구_촬영 문일식

[강화]조양방직 내부 전경_촬영 문일식

 

강화의 직물 역사를 품은 ‘핫 플레이스’

『소창체험관 과 조양방직』

 

[인천 강화군 강화읍 남문안길20번길(소창체험관)]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5번길(조양방직)]

강화도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역사의 고장이다. 단군 성지인 마니산을 비롯해 선사시대 고인돌 유적, 고려 때 대몽 항쟁 관련 유적, 조선 말기 외세와 치열하게 싸운 흔적 등이 곳곳에 있다. 

요즘 강화도에서는 또 다른 역사가 재조명된다. 바로 1960∼1970년대 전성기를 이끈 직물 산업이다. 소창체험관과 조양방직은 강화의 직물 산업 역사가 고스란히 남은 대표적인 곳이자, 강화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소창체험관은 1956년에 문을 열어 강화 직물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한 평화직물을 매입, 리모델링해 2017년 12월 개관한 체험관이다. 강화의 직물 산업 역사를 한눈에 보고, 손수건 만들기와 차 체험까지 곁들일 수 있다. 소창은 목화솜에서 뽑아낸 실을 이용해 만든 23수 면직물이다. 일회용 기저귀가 나오기 전에 사용한 천 기저귀가 소창으로 만든 것이다. 

일제강점기에 우리 자본으로 설립한 조양방직은 어두운 폐허 속에서 남녀노소가 즐기기 좋은 빈티지 카페로 변신해, 강화에 가면 한번쯤 들러야 할 곳이 됐다. 

소창체험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11~3월은 오후 5시) 운영하며, 월요일은 쉰다. 조양방직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9시(주말·공휴일은 오후 10시)다. 소창체험관과 조양방직에서 50여 년 전 번성한 강화 읍내를 만나보자.

*문의 소창체험관 032)934-2500 / 조양방직 032)933-2192

*당일여행 강화전쟁박물관, 갑곶돈대→강화관광플랫폼→용흥궁, 성공회강화성당, 고려궁지→소창체험관→조양방직→연미정→화문석문화관→강화평화전망대

*1박2일여행 |첫째날|강화관광플랫폼→용흥궁, 성공회강화성당, 고려궁지→소창체험관→조양방직→강화역사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 |둘째날|강화전쟁박물관, 갑곶돈대→강화씨사이드리조트(곤돌라, 루지, 회전전망대)→옥토끼우주센터→강화갯벌센터

*주변볼거리 고려궁지, 용흥궁, 성공회강화성당, 강화전쟁박물관, 갑곶돈대, 강화씨사이드리조트, 강화갯벌센터, 강화역사박물관, 강화자연사박물관, 화문석문화관, 강화평화전망대, 전등사, 옥토끼우주센터

 

[삼척]초곡용굴촛대바위길 입구_촬영 서영진

[삼척]전망대에서 조망한 초곡용굴촛대바위길_촬영 서영진

[삼척]초곡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_촬영 서영진

[삼척]초곡용굴촛대바위길 포토존_촬영 서영진

[삼척]초곡항과 초곡마을_촬영 서영진

 

기암괴석과 출렁다리의 앙상블

『삼척 초곡용굴촛대바위길』

 

[강원 삼척시 근덕면 초곡길]

삼척의 가을 포구를 찾는 길은 떨림이 있다. 호젓한 바다와 어우러진 해변 길은 파도와 이색 지형이 뒤엉켜 설렘으로 다가선다. 초곡항은 삼척의 고요하고 아늑한 포구다.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고향이기도 한 이곳 어촌은 최근 기암괴석 해변길이 공개되며 삼척의 새 명소로 조명 받고 있다. 

해안 절벽을 잇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지난 7월 12일 개장했다.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독특한 지형이 늘어선 해안 절경과 출렁다리가 이 길의 주요 자랑거리다. 끝자락인 용굴까지 총연장 660m 길이 짙푸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용굴 일대는 구렁이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출렁다리는 바다 위 움푹 들어간 절벽 사이를 가로지른다. 높이 11m에 다리 중앙이 유리라 아찔한 기분이 든다. 출렁다리 넘어 촛대바위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의 주요 상징물로, 오랜 기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용굴은 파도가 칠 때면 깊은 울림을 만든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왕복 30~60분 걸린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2월은 오후 5시) 연중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다.

*문의 초곡용굴촛대바위길 033)575-4605

*당일여행 초곡용굴촛대바위길→용화해변→장호항→대금굴, 환선굴

*1박2일여행 |첫째날|초곡용굴촛대바위길→용화해변→장호항→삼척 죽서루 |둘째날|이사부길→대금굴, 환선굴→하이원추추파크

*주변볼거리 장호항, 도계유리마을, 황영조기념관, 맹방해변

 

[사천]초양정류장이 보인다_촬영 정철훈

[사천]대방정류장 모습_촬영 정철훈

[사천]각산전망대_촬영 정철훈

 

케이블카 타고 만나는 바다와 섬 그리고 산

『사천바다케이블카』

 

[경남 사천시 사천대로]

지난 2018년 4월 개통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아우르는 케이블카다. 전체 2,430m 가운데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을 잇는 해상 구간이 816m,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을 잇는 산악 구간이 1,614m다. 

삼천포대교공원 앞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해 옥빛 바다를 건너 초양정류장까지 다녀온 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는 각산(해발 408m) 정상에 오른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일반캐빈과 크리스탈캐빈으로 구성된다. 크리스탈캐빈은 일반캐빈과 달리 바닥을 두께 27.5mm 투명한 강화유리로 마감해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창선·삼천포대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지만, 전망대에서 마주한 장면은 감동이 다르다.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군 창선도로 이어지는 5개 다리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물길과 어우러진 풍광은 사천이 자랑하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각산 정상에 있는 사천 각산봉수대와 산림초소 앞 전망대를 잇는 숲길도 매력적이다. 각산 정상까지 등산한 이들은 각산정류장에서 편도 이용권을 구입해 대방정류장으로 내려올 수 있다.

*문의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케이블카운영지원팀 055)831-7300

*당일여행 사천읍성→사천바다케이블카→대방진굴항

*1박2일여행 |첫째날|사천읍성→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사천바다케이블카 |둘째날|대방진굴항→비토섬→선진리성, 조명군총

*주변볼거리 다솔사, 사천읍시장, 수양공원, 항공우주박물관, 박재삼문학관

 

[서울]명정전 정면 야경_촬영 진우석

[서울]창경궁 명정전 내부_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사진제공

[서울]창경궁 명정전 전경_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사진제공

[서울]홍화문_촬영 진우석

 

인종의 꿈과 영조의 희로애락이 서린 곳

『창경궁 명정전』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창경궁은 다른 궁궐과 조금 다르다. 왕실의 웃어른을 위한 공간으로 지었기 때문에 정치 공간인 외전보다 생활공간인 내전이 넓고 발달했다. 

정전인 명정전(국보 226호)은 정면 5칸, 측면 3칸 단층 건물로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에 비해 아담하지만, 우리나라 궁궐의 정전 중 가장 오래됐다. 1484년(성종 15)에 건립해 임진왜란 때 불탄 건물을 1616년(광해군 8)에 복원해 오늘에 이른다. 

열린 문으로 명정전 안을 들여다본다. 내부 바닥에는 검은 전돌이 깔렸다. 기둥 뒤로 임금이 앉는 붉은색 보좌가 당당하게 놓였다. 보좌 뒤에는 다섯 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병풍이 있다. 보좌 위에는 구름무늬와 덩굴무늬 등으로 화려하게 꾸민 닫집이 있고, 그 위 움푹 들어간 천장에는 봉황과 구름을 매달았다.

명정전에는 12대 왕 인종의 꿈이 서려 있다. 조선 왕 가운데 유일하게 명정전에서 즉위식을 올린 인종은 미처 뜻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재위 9개월 만에 승하했다. 

명정전을 가장 알뜰살뜰 사용한 임금은 영조다. 명정전에서 혼례를 올렸고, 명정전 뜰에서 치러진 많은 과거를 지켜봤다. 명정전 옆 문정전 마당에서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기도 했다. 

9~10월에는 명정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화~금요일, 해설 시간에 해설사와 동행). 인종의 꿈과 영조의 희로애락이 서린 명정전을 꼼꼼하게 둘러보자.

창경궁은 다른 궁궐보다 친근하게 느껴진다. 숲이 울창해 도심의 수목원 역할도 한다. 창경궁은 9대 왕 성종이 할머니인 세조 비 정희왕후, 어머니인 덕종 비 소혜왕후, 작은어머니인 예종 비 안순왕후를 편히 모시기 위해 지었다.

창경궁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월요일 휴궁), 관람료는 1000원(만 25~64세)이다. 추석 연휴(9월 12~15일)에는 무료 개방한다.

*문의 창경궁 02)762-4868

*주변볼거리 마로니에공원, 낙산공원, 이화마을

 

[함양]지리산 천왕봉_지리산국립공원 제공

[함양]칠선계곡 탐방 첫번째 쉼터 두지동쉼터_촬영 박상준

[함양]두지동 지나 칠선계곡으로 들어서는 길의 칠선교_촬영 박상준

[함양]계곡을 넘나드는 철선계곡 탐방로_촬영 박상준

[함양]계곡 바위를 넘나드는 칠선계곡 탐방로_촬영 박상준

 

9~10월 일주일에 두 번, 한정판 신선 트레킹!

『지리산 칠선계곡』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추성주차장)]

지리산 칠선계곡은 흔한 말로 ‘우리나라 3대 계곡’이다. 그만큼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 때나 가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자연 휴식년제로 출입을 막았다. 

그동안 자연은 치유와 안식의 시간을 보냈고, 지난 2008년 탐방 예약·가이드제로 다시 개방했다. 그렇다고 1년 내내 개방하는 것은 아니다. 

4개월(5~6월, 9~10월) 동안 월요일과 토요일에 탐방 예약·가이드제로 운영한다. 하루 60명씩 탐방 가이드 4명과 함께 돌아본다. 코스는 월요일과 토요일이 조금 다르다. 

월요일 올라가기 코스는 추성주차장에서 출발해 칠선계곡 삼층폭포를 지나 천왕봉에 오르며, 편도 9.7km로 8시간 정도 걸린다. 지리산 정상 천왕봉(1915m)까지 오를 수 있어 인기지만, 산행 초보자에게는 벅찬 코스다. 

가족 단위나 모처럼 산행에 나선 이들은 토요일 되돌아오기 코스가 적합하다. 왕복 13km로 약 7시간이 걸리니 웬만한 산행 못지않지만, 칠선계곡의 비경을 두루 보기에 부족함은 없다. 깊은 계곡과 원시의 숲을 오르다 보면 계곡에 왜 ‘일곱 선녀(七仙)’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알 수 있다.

탐방 가이드는 천왕봉까지 동행하고, 그다음은 자유 산행이다. 천왕봉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이 압권이다. 장터목대피소에서 하룻밤 묵고 일출 산행으로 한 번 더 오르기를 권한다. 서둘러 떠나기에는 너무 아까운 풍경이다. 대피소는 예약이 필수다.

탐방 예약은 두 코스 모두 15일 전부터, 1인당 4명까지 신청 가능하다. 탐방로에 이끼 낀 바위가 많아, 미끄럼 방지 등산화가 필수다. 국립공원 측은 여행자보험 가입을 권고한다. 점심과 생수, 간식 등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계곡물도 식수 역할을 한다.

*문의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055)970-1000

*당일여행 |칠선계곡되돌아오기코스|추성주차장→비선담통제소→삼층폭포→추성주차장

*1박2일여행 |첫째날|추성주차장→비선담통제소→삼층폭포→천왕봉→장터목대피소 |둘째날|장터목대피소→천왕봉(일출)→소지봉→백무동탐방지원센터

*주변볼거리 오도재, 함양상림, 지리산자연휴양림, 벽송사, 서암정사

 

자료제공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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