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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리 배꽃나래 감독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작품상’ & ‘관객상’ 2관왕
기사입력  2019/09/17 [15:14]   놀뫼신문

▲ 사진제공 서울국제여성영화제     © 놀뫼신문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SIWFF)가 9월 5일 폐막했다. 폐막식과 함께 진행된 경쟁 부문 시상식에서 논산 출신 배꽃나래 감독의 『누구는 알고 누구는 모르는』이 아시아단편경쟁 부문 ‘관객상’과 ‘작품상’을 받았다. 또한 폐막작으로 배감독의 작품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무대는 가야곡면 양촌리이며, 등장하는 모든 배우가 양촌리 주민들이다. 특히 이 영화는 논산시가 주력을 기울이는 한글학교를 배경으로 촬영된 것이어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고, 그것이 부끄러웠던 안치연 할머니가 뒤늦게 글을 배우기 시작하는 등  한글 교실 어르신들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다. 단순한 기록영화를 넘어서 한 시대의 여성들이 살아왔던 한 자락의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 영상이다. 논산에서도 할머니들이 소녀였을 때 유행했던 타투(?) 이야기를, 그분들의 이야기로 듣는 자리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배감독은 건양고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대학 방송영상과를 졸업했다. 배감독은 “다큐멘터리를 5년간 틈틈히 촬영하면서 글을 모르던 시대의 여성들 이야기를 잘 구성해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할머니들의 말과 충청도 사투리가 맛갈나게 표현되어 상영중 여러 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등 좋은 편집으로 관객이 투표하여 뽑은 상을 받았다. 배꽃나래 감독은 수상식에서  “여성의 역사는 항상 있었는데, 기록되거나 기억되지 못했다. 그러한 이야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 배용하(봄봄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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