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는 지난달 30일 5,000여명의 장병이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연무대교회 착공행사를 영내 신축부지에서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박찬주 육군참모차장과 한국군선교연합회 곽선희 목사 등 선교연합회 회원, 군 장병, 성도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현재 연무대교회는 2,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1987년 건축됐지만 평균 예배인원이 7,000여명이 넘어 일요일 오전 9시부터 1시까지 3차례로 나누어 비좁게 예배를 보는 실정으로 2010년부터 신축 논의가 진행됐다. 새로 들어서는 연무대교회는 47,951㎡(14,530평) 대지 위에 연면적 7,746㎡(2,347평)의 건물로 2016년 11월 헌당할 예정으로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와 군종목사 파송 11개 교단 등 각 계의 후원으로 조성될 120여 억원의 건축비가 들어갈 예정이다. 서상국 육군훈련소장은 축사에서 “연무대 교회가 신축되면 새롭게 군복무를 시작하는 많은 훈련병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군생활의 적응을 돕는 등 신앙생활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안전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날 착공행사는 착공예배와 착공식(경과보고, 축사 및 격려사, 착공선언, 시삽)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전에는 훈련소 병영시설을 들러보는 등 육군훈련소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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