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는 22일 오후 3시 시 중회의실에서 대천해수욕장 운영관련 유관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79일간의 대천해수욕장 운영을 마치고 ‘2014 대천해수욕장 운영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는 관광객편의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새롭게 확충 정비하고 개장했으나 세월호 사고와 7월말부터 한 달 이상 늦게 찾아온 장마 및 휴가패턴 다변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2% 감소한 64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운영에서는 관광객 안전대책 강화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종합안내센터를 운영하고 야영장, 물품보관소, 샤워시설, 세족대 등 관광시설을 확충·개량하는 한편 철저한 위생관리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광보령 이미지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숙박요금표 게시 등을 통한 바가지요금 근절 자정노력에도 일부업소의 음성적인 상행위가 근절되지 않아 관광지 이미지 손상을 초래 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유관기관·단체 운영결산에서는 보령경찰서는 대천해수욕장, 무창포해수욕장, 원산도해수욕장 등에 경찰관 102명을 배치, 사회 4대악근절 및 피서지 치안질서 확립에 적극 나서 101건의 범죄를 검거했다. 보령해양경찰서는 근무인력 73명과 각종 안전장비를 동원 인명구조 154건과 범죄검거 4건 등 성과를 올렸다.
보령소방서, 적십자 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3개 기관·단체에서는 해수욕장 안전협업체계를 구축해 인력 44명, 장비112종 612점을 배치 인명 구조활동을 비롯해 심폐소생술 체험장 및 구명조끼 무료대여소 운영 등 물놀이 안전사고예방에 기여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유관기관·단체가 긴밀히 협업해 관광보령 이미지 개선에 노력한 관계자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운영결산 보고회를 통해 드려난 문제점들을 다시 한 번 챙겨서 우리나라 최고의 해수욕장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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