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논산시태권도협회에서 주관한 ‘제35회 충남협회장기 태권도대회 겸 태권도한마당 품새 대회’에 지역의 각급 기관장들의 참석하지 않아 타 시군 관계자와 태권도인들로부터 빈축을 산 일이 있었다.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충남체고 필승관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충남 각 시군에서 앞 다투어 유치 경쟁을 펼치는 큰 행사로 알려져 있다. 이를 입증하듯 이번 대회에서도 논산시와 멀리 떨어진 타 시군 대표 선수와 학부모 및 태권도 관계자들은 논산시에 하루 전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고, 대회당일인 27일에는 1000여명에 달하는 선수 및 관계자들이 인근의 숙박 장소를 잡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는 후문이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숙박 및 식비로 논산시에 2억여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발생시켰고 논산시 브랜드 효과나 가치 상승은 더 말할 것 없다는 게 논산시태권도협회 측의 평이다. 이날 대회에 내빈으로 참석한 충남태권도협회 나동식 회장을 비롯한 충남 각 시군 협회장과 기관장 및 태권도 관계자들은 타 시군에서 대회를 개최하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장이 내빈으로 참석하는데 논산시는 태권도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기관장들의 무관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 응대에 논산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무척 당황했고 그나마 민주당 지역 의원들이 참석해 줘 체면치레를 했다. 내빈들의 무관심에 대한 협회관계자들의 따가운 시선에도 논산시태권도협회 관계자들은 대회 준비와 공정한 경기 운영에 만전을 기했고 경기 결과에 단 한건의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 참가한 선수와 학부모 및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경기문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시 예산 한 푼도 축내지 않고 더구나 지역경제에도 큰 역할을 한 도 단위 큰 행사를 많은 고통을 감수하며 훌륭히 치러 낸 논산시태권도협회는 최근 충남태권도협회 사무처를 논산시에 유치하려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논산시에 충남태권도협회 사무처가 유치되면 협회 내방객뿐만 아니라 교육대회 등 연간 10,000여명이 논산시를 방문하게 되어 식당이나 숙박업, 광고제작물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 판매 등 논산시 브랜드 가치와 관광 인프라의 상승효과로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크다고 할 수 있다. 논산시 발전을 위한 자발적인 한 단체의 이런 노력에 관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 그리고 시민들의 성원으로 논산시에 충남태권도협회 사무처가 유치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