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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흉통
논산하나요양병원 내과과장
기사입력  2011/07/13 [15:31]   편집부

   
 
흉통을 호소하여 병원을 찾는 분들이 가끔 있다.

흉통이 있으면 흔히 심장에 문제가 있지 않나 걱정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흉통양상이나 흉통의 위치, 유발인자, 지속시간 등을 청취하게 되면 심장에서 유발되는 협심증의 통증양상과는 다른 것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전형적인 협심증양상의 통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2년씩 묵혀두다가 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흉통의 양상에 따른 원인을 감별진단 하는 것은 환자본인의 걱정에서의 해방과 정확한 치료차원에서 중요하다.

대개 병력청취만으로 흉통의 원인이 협심증인 경우를 감별진단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흉통의 원인을 감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세심한 병력청취다. 흉통 혹은 흉부 불쾌감이 순환기 질환의 가장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심장외의 여러 장기에서 비롯된 다른 질환에 의해서도 흉통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흉통을 유발할 수 있는 장기는 심장외에도
1) 가슴우리 내 기관인 대동맥, 폐동맥, 기관지, 폐, 흉막, 식도
2) 경부와 흉부벽을 구성하는 피부, 근육, 경추, 갈비뼈 및 신경
3) 횡격막 하부의 위, 췌장, 담낭 등에
등의 기관들에 의해서 흉통은 유발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여러 기관에 의해 발생한 흉통에 대해 다음의 4가지를 염두에 두고 생각하여 감별진단하게 된다.
1) 흉통의 특성, 위치 및 방사통 존재여부
2) 흉통을 유발시키거나 완화시키는 요인
3) 흉통의 빈도, 지속시간 및 발생양상
4) 흉통의 발생상황과 관련증상

대표적으로 협심증인 경우를 살펴보면

협심증 통증의 특성은 “짓누르는듯하거나,쥐어짜는듯하거나,조이는것 같거나, 뻐개지는 듯한, 고추가루를 뿌린 것 같은” 등의 양상을 보인다. 또한 이러한 통증이 좌측상완, 턱, 치아,목, 어깨 등으로 방사되는 경우가 있다. 통증의 위치는 흉골 후부에 주로 발생하며 통증의 지속시간은 30초에서 10분 가량 짧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운동 시 발생하는 것이 전형적이며, 서두르거나 경사를 오를 때, 바람을 안고 걷거나, 식후 혹은 추운 날씨에 활동하는 경우에 잘 유발이 된다.

협심증이 아닌 경우의 증상들을 보면

흉통이나 흉부불쾌감이 피부 혹은 흉부 벽에 있거나 압통이 있는 경우, 통증의 위치를 손가락으로 지적하거나 아픈 부위를 직경 3cm 이하의 크기로 지적하는 경우, 왼쪽 유두 아래나 우측 흉부아래로 방사통을 호소하는 경우, 통증 지속시간이 아주 짧아 순간적이거나, 찌르듯 아프거나 통증지속시간이 15초이내인 경우는 협심증이 아닌 경우들의 예이다.

간단하게 흉통의 병력을 통해 협심증인 경우와 아닌 경우를 살펴보았다.

흉통의 경우는 애매모호한 상태로 방치하면 안 된다. 협심증인 경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위험 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여 분명하게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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