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에서 찍으면 칸 간다”… 칸 초청 한국영화 3편 중 2편 충남 로케이션연상호 감독 ‘군체’·정주리 감독 ‘도라’ 공식 초청… 충남 영상산업 경쟁력 입증
충남콘텐츠진흥원의 제작·로케이션 지원을 받은 영화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인 칸 국제영화제에 잇따라 공식 초청되며 충남이 글로벌 영상 콘텐츠 제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한국영화 3편 가운데 2편인 군체와 도라가 각각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과 로케이션 지원을 통해 제작된 작품이라고 22일 밝혔다.
먼저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는 배우 전지현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은 호러 영화로,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지난 16일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됐다. 상영 직후 현지 관객과 평단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국내에서도 사전 예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영화는 당진시 대덕공원과 대호지면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충남 로케이션의 매력을 세계 영화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작품은 ‘2025 당진 로케이션 인센티브 제작지원’을 통해 제작 과정에서 약 4800만원 규모의 직접적인 지역 소비를 유발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 다른 공식 초청작인 정주리 감독의 신작 ‘도라’는 칸 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초청돼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한 여성의 내면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낸 독립예술영화 ‘도라’는 진흥원의 충남 로케이션 제작지원을 통해 태안군 안면읍 신야리 일대에서 촬영됐다.
정 감독과 충남콘텐츠진흥원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두나 주연의 전작 '다음 소희' 역시 ‘2022 충남 로케이션 인센티브’ 지원작으로, 당시 제75회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에 선정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성과는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추진해 온 현장 중심 로케이션 발굴과 실질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손병선 원장 직무대행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가운데 2편이 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제작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성과는 충남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상·영화 제작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내외 창작자들이 충남을 신뢰하고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로케이션 지원과 제작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영상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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