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사랑합니다”… 아이들 마음 담은 ‘카네이션 압화액자’ 전달계룡시니어클럽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 사업 본격 운영
계룡시니어클럽(관장 유인화)이 계룡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희우)와 협력해 추진하는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 사업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업은 ‘2026년 신규 노인일자리 개발 아이템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프로그램으로, 반려식물을 매개로 취약계층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는 세대 상생형 노인 역량 활용 사업이다.
지난 4월 16일 두마면 입암리 수복골 치유농장에는 유치원생 12명이 방문해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이들을 맞이한 5명의 ‘멘토어르신들’은 ‘호박’, ‘참외’, ‘수박’, ‘나비’, ‘딸기’ 등 친근한 이름표를 달고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농장을 안내했다.
아이들은 농장 곳곳을 둘러보며 꽃과 자연을 관찰하고, 계곡물 소리와 어항 속 올챙이를 바라보며 호기심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교육장에서는 멘토어르신들의 지도 아래 ‘카네이션 압화액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정의 달을 앞두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아이들은 서툰 솜씨지만 카네이션과 다양한 꽃을 활용해 정성껏 액자를 완성했다. 특히 ‘사랑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이며 마음을 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액자를 누구에게 선물할 거냐”는 질문에 아이들은 “엄마·아빠요”라고 답했고, “어떤 말을 전할 거냐”는 물음에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이날 멘토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안내자이자 다정한 선생님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으며, 아이들과 어르신이 함께 정을 나누는 세대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계룡시니어클럽 관계자는 “시니어반려식물녹색멘토 사업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뿐 아니라 취약계층,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에게도 반려식물을 매개로 서로의 마음을 돌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노(老)랑 동행’이 지역 전반으로 확산돼 공동체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계룡시니어클럽 최욱환 기자, 사진제공 계룡시니어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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