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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2026논산딸기축제를 회고하며

박상구 논산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

놀뫼신문 | 기사입력 2026/04/21 [17:15]

[특별기고] 2026논산딸기축제를 회고하며

박상구 논산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
놀뫼신문 | 입력 : 2026/04/21 [17:15]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을 뜨겁게 달구었던 제28회 논산딸기축제가 역대급 기록을 갈아치우며 막을 내렸다.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준비하는 Pre-EXPO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준비한 2026 제28회 논산딸기축제는 예전의 축제와는 확연히 다른 알찬 구성과 치밀한 사전점검을 통하여 67만 명의 방문객이 찾았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로 인해 한때 인터넷과 휴대폰이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였다.

 

■ 기록으로 증명된 ‘역대급 축제’

 

“논산딸기 세계를 유혹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논산딸기축제”는 4일간 청명한 봄 날씨가 유지되어 축제기간 내내 쾌적한 환경 가운데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축제기간 내에 딸기는 15만 상자, 15억 2천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또한 스무 군데 딸기수확체험농장에서 진행한 논산청정딸기수확체험은 10,228명의 체험객이 다녀갔으며 2억 1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축제 첫날, 건양대학교 운동장에서 출발하여 내동초등학교 앞을 지나 딸기축제장으로 연결되는 2km의 퍼레이드에는 1,600여 명의 각계각층의 시민단체와 예능인들, 건양대학교 외국인 학생들과 다문화가족 등 15개국의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외국인들도 함께하였다.

주 행사장 광장에 자리 잡은 20여 개의 디저트 카페는 “딸기로 못 만드는 것은 없다”는 슬로건을 걸고 정말 다양한 딸기 먹거리를 선보여 축제기간 내내 고객의 줄이 끊이지 않을 정도였다.

 

■ K-논산딸기, 미식 콘텐츠로 진화하다

 

논산딸기축제를 앞두고 지난 2월부터 논산시농업기술센터는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논산딸기 디저트개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에이스 교육컨설팅과 김단아 요리연구가, 이석영 요리사 등 유명 쉐프를 초빙하여 총 7회의 강습과 실습을 추진하여 다양한 딸기요리를 개발하게 되었는데 딸기 쫀득빵, 딸기굴뚝빵, 딸기식빵, 딸기말차 무수, 핑크딸기크랙쿠키, 요거트베리 폭탄롤, 논산베리스타즈, 딸기정원 크레페 케이크, 베리트러플 젤리케이크 등이다. 이번 과정을 통하여 기존 디저트의 레시피가 한 단계 수준이 상향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대비한 K-논산딸기 미식 경쟁력을 강화하여 엑스포에서도 논산만의 고유 음식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런 디저트카페 외의 체험, 홍보존에서도 딸기를 재료로 한 수많은 종류의 먹거리를 개발·선보여 축제의 미식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다양한 딸기메뉴는 딸기 애호가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으며, 풍부한 먹거리와 편의시설 운영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환경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축제장 곳곳에 배치되었던 공공 기획부스 35개, 운영부스 20여 개소, 논산딸기체험부스 13개, 논산딸기홍보부스 60여 개, 딸기판매장 9지점 등 다양한 체험과 홍보 판매로 열기가 식을 줄 몰랐다

특히 논산딸기가 150톤이 팔려나갔음에도 논산의 2,000여 농가가 수확하여 공급한 청정딸기는 모자라지 않았고 밤늦게까지 지속적인 공급이 가능한 논산의 저력을 발휘하였다.

 

■ 스마트 운영과 시민 참여가 만든 완성도

 

이번 딸기축제는 예년에 비해 젊은 층들의 대거 유입이 인상적이었다. 축제 첫날인 26일 이후 SNS 후기를 통해 논산딸기축제에 대한 방문객들이 직접 찍고, 올리고, 공유하는 딸기축제의 실시간 동향이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각종 블러그 등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면서 축제의 열기를 증폭시켜서 다음날부터는 아이들 손을 잡고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특히 소개 논평에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다.” “논산은 딸기에 진심이다”라고 소개하는 긍정적이고 자발적인 홍보맨들이 등장하며 논산딸기축제가 유명세를 치르게 되었다.

올해 논산시에서 공을 들인 것이 있다. 바로 축제 공식캐릭터이다. 애초 논산딸기축제가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예산을 지원받아 제작하게 된 논산딸기축제 대표 캐릭터 스윗벨과 딸기 삼총사 구즈는 SNS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실제로 축제장 구즈판매부스에서는 새벽마다 구즈를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논산시는 지난 제27회 때 좋지 않은 날씨 때문에 10여 건의 딸기품질에 문제가 발생한 것에 중점을 두고 올해는 연초부터 이상훈 딸기축제추진위원장을 중심으로 딸기품질관리위원회를 운영하여 축제 기간 딸기판매업체로 선정된 9개 단체나 법인을 대상으로, 관계자 30여 명이 위원회를 여러 번 열어 축제 기간에 최상의 품질을 갖춘 딸기만을 판매하도록 조치하였고 설향품종 특품 기준 1kg에 9,000원으로 가격을 통일하였고, 가격과 품질에서 문제가 없도록 관리기준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한 결과 딸기를 구매해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다.

또한 향토식당에 입점한 음식점에 대해 위생교육 및 가이드라인을 정해 바가지 상술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였다. 논산보건소의 철저한 위생 검사와 함께 축제위원회에서 식사류는 10,000원, 국수류는 6,000원 이하의 가격을 제시하여 방문객들로부터 ‘착한 가격’이라는 호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장의 면적이 넓어지는 점을 고려하여 각종 주요 행사는 본무대에서 진행하였고, 보건소 아래의 야외무대는 N-로컬예술마당으로 운영하여 논산의 예술인들이 축제기간 동안 자기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도록 하였으며, 어린이 상상마당에선 마술쇼와 버블쇼, 랜덤플레이 댄스 등 아이들에게 꿈을 실현하는 장으로 준비하였으며, 향토식당에서 음식을 즐기며 감상하도록 설치한 버스킹무대 운영, 성심당과 오모찌 주변의 논산딸기산업교류관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이 무료하지 않도록 D.J. BOX를 배치하여 운영하였다.

해마다 주차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 온 논산시는 딸기축제장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관촉사 주변에 임시주차장을 대거 확보하여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셔틀버스를 갈아타고 와야 하는 4개의 대형 주차장에는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주차교통편의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여 방문객들에게 더 효율적인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 해당 시스템은 방문객들에게 실시간 주차가능 정보를 제공해 혼잡을 막고 스마트한 축제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주차 안내를 넘어 방문객의 이동 전반을 고려한 스마트 행정의 시작이며 2027 논산 세계딸기 산업 엑스포를 대비해 더 체계적이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엑스포를 향한 도약, 글로벌 축제의 기반

 

이번 딸기 축제는 콘텐츠 측면에서도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였다. 논산 딸기역사관을 구성하였고, 스마트팜형 홍보관을 배치하여 관광객이 직접 첨단 딸기밭을 경험토록 했으며 로봇 딸기 수확 체험과 함께 2027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 홍보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또한 대기업 1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축제의 규모와 완성도를 높였다. 더불어 다양한 먹거리 구성과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로 방문객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을 고려하여 축제장의 공간마다 텐트나 파라솔, 쉼터를 작년에 비해 2배 이상 설치하였다. 이러한 휴식공간을 확대 조성해 체류형 축제 기반을 강화했으며, 자발적으로 딸기축제를 지원한 1,100여 분의 자원봉사자들의 수고가 빛을 발한 축제이기도 했다.

이 분들은 자기 고장인 논산에서 딸기축제를 한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고 있었다는 축제전문가의 귀띔이 있었다.

예로부터 논산은 군사도시였다. 그 특성을 살려 육군항공학교의 지원으로 종합운동장에 6종의 헬기를 전시하여 더욱 풍부한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축제기간동안 540명을 선정하여 헬기를 탑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은 논산만이 할 수 있는 체험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딸기축제의 성공은 논산시의 축제와 관련된 담당부서의 담당자들과 논산문화관광재단 축제팀의 과감하고도 세심한 추진과 안전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함께한 모든 분들의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열린시장실을 운영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했다고 하는 점은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이번 축제는 콘텐츠 경쟁력과 운영안정성, 홍보효과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앞두고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논산딸기축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고 “엑스포와 연계해 세계적인 딸기문화산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원해 본다.

 

▲ 박상구 논산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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