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역 학교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AI·SW 에너지버스’를 출범시키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건양대 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김용석)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충남도청, 대전시청, 논산시청 등 지자체의 재정 지원과 대학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AI와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논산시는 지역 인재 육성 차원에서 교육비를 지원, 논산중학교를 포함한 초·중학교 10곳에서 5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충남도는 충남교육과정평가정보원과 협력해 서남부권 22개 초·중·고교 1,700여 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대전시 지원으로 대전 관내 초·중학교에서도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참여 학생 수는 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과정은 언플러그드 코딩, 로봇 코딩, 모바일 앱 제작, 생성형 AI를 활용한 웹툰·동화 제작, 스마트팜 실습,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건양대가 자체적으로 양성한 전문 강사들이 수업을 맡아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디지털 문해력 향상을 도왔다. 특히 교육 소외 지역과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 교육 격차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용석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SW 에너지버스는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역 상생형 교육 모델”이라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강사 양성과 교원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 전반으로 학습 생태계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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