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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진, 충청 유교문화 탐방 프로그램 ‘선비될來’ 시범운영
정식 운영 앞두고 15회 진행
기사입력  2025/10/02 [15:58]   놀뫼신문

 

 

 

충청 유교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체험형 콘텐츠로 확산하기 위한 탐방 프로그램 ‘선비될來’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원장 정재근, 이하 한유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유진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9월부터 11월까지 15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식 운영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이어질 예정이다.

 

한유진은 약 3개월에 걸친 자료 조사와 코스 설계를 통해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9월에는 총 2회가 진행되었다. 1회차(9월 13~14일)는 계룡과 논산을 중심으로, 사계 김장생의 유적지인 사계고택, 죽림서원, 돈암서원을 탐방하고 국악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되었다.

 

2회차(9월 27일)는 아산과 예산에서 조선 전기의 청백리 고불 맹사성과 조선 후기 예술·학문의 거장 추사 김정희를 주제로 외암민속마을과 추사고택을 돌아보며 다례, 인침연 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10월에는 보령·홍성(3회차)에서 조선시대 향교, 읍성, 관아 등을 중심으로 민과 관의 관계를 조명하며, 아산·천안(4회차)에서는 홍대용과 장영실을 통해 조선의 과학과 유학의 연결고리를 탐색한다. 이어 부여(5회차)는 충절, 서천(6회차)은 목은 이색과 한산이씨의 사상적 기반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11월에는 총 9회차가 예정되어 있다. 서산(7회차)은 집성촌을 통해 문중 문화를 이해하고, 태안(8회차)은 동학 관련 유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청양(9회차)은 면암 최익현의 의병정신, 공주(10회차)는 충청감영을 통해 조선시대 지방통치를 조명한다. 논산(11회차)은 광산김씨와 파평윤씨 가문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진(12회차)은 연암 박지원의 애민사상을 되짚는다. 금산(13회차)은 임진왜란 의병 중 중봉 조헌의 삶과 정신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부여(14회차)와 서천(15회차) 코스가 추가로 운영된다.

 

탐방은 회차별 20명 내외로 진행되며, 강의와 현장 체험을 병행해 참가자들이 유교문화의 역사적 깊이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뿐 아니라 전국의 참가자들이 충남 유교문화 자산을 생생히 경험하길 바란다”며 “선비정신이 깃든 삶의 현장을 직접 걸으며 유교문화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041-981-9926) 또는 역사문화 체험 플랫폼 ‘내 손안에 역사가이드 놀토(놀토)’ 앱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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