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손잡고 도내 중소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디지털 수출 거점을 마련했다.
도는 10월 2일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충남 덱스터(deXter)’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정무부지사,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예산군수, 도의원, 수출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홍보 영상 상영과 테이프 커팅, 시설 시찰 등이 진행됐다.
덱스터는 코트라가 전국 18개 거점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무역지원센터 브랜드로, 충남 덱스터는 특히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수출 상품 디지털 콘텐츠 제작 △바이코리아(buyKOREA) 상품 등록 등 온라인 마케팅 △해외 유망 바이어 발굴 등 수출 전 주기 지원이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은 제품 촬영부터 콘텐츠 제작, 글로벌 플랫폼 입점, 바이어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경험할 수 있다.
충남 덱스터는 ‘덱스터즈(deXters)’ 청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실전형 디지털 무역 인재를 양성,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전형식 부지사는 “충남 덱스터와 7개 해외사무소를 긴밀히 연계해 지역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충남 기업이 세계를 향해 더 멀리, 더 힘차게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수출액 926억 100만 달러로 전국 2위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 흑자액은 514억 6100만 달러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