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지산신협 계룡지점(지점장 이기수)은 조합원과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와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생 어부바’의 신협 이미지와 어울리게 리뉴얼하고 7월 1일(월) 새로운 모습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2005년 2월 1일 문을 연 계룡지점은 2024년 6월 말 기준으로 자산이 600억 원에 이른다. 이렇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일궈내면서 직원 수도 3명에서 5명으로 증원되었고, 그동안 임차해서 사용하던 계룡지점을 지난 2월에 매입해 화지산신협 계룡지점의 새 역사를 만들고 있다.
이에 이번호 표지초대석에서는 미리 보고 멀리 보는 ‘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와 선제적 변화로 신협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는 윤여경 이사장을 만나본다.
“공격적 경영으로 조합원 배당과 직원의 복리후생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당초 약속 지켜내
혹자(或者)는 50여 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화지산신협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2018년 이전과 2018년 이후로 구분한다. 이는 윤여경 이사장이 확고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유능한 리더십으로 과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오늘을 개척한 ‘운외창천(雲外蒼天)의 경영성과’ 때문일 것이다.
윤여경 이사장은 2017년 말 기준으로 1,444억 원이었던 화지산신협의 총자산을 2024년 6월 말 현재 2,162억 원까지 불려 놓은 결과, ‘2021년 대전‧충남 경영평가 특별상’, ‘2023년 대전‧충남 경영평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2023년에는 ‘신협공제 저축공제부문 전국 6위’라는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이러한 외형적인 성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직원들의 급여와 복지는 “비용이 아니라 투자”라는 신념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10%씩 급여를 인상했고, 2023년과 2024년은 각각 5%를 인상했다. 이와같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는 힘쓴 반면, 정작 본인은 2018년과 2019년 무보수로 직무 했다.
이렇게 화지산신협이 2018년부터 수익이 발생하면서 내부적으로 경영 성과가 호조를 보이자, 윤여경 이사장은 활동 범위를 신협중앙회로 넓혀 나갔다.
우선 신협중앙회가 IMF 당시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2,700억 원을 차입할 때 정부와 체결했던 협약을 해지하면서, 여신과 영업 등에 있어서 불합리하게 제약을 받아온 사항들의 족쇄가 풀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는 신협 충남이사장협의회 회장직과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 이사직을 역임하며 신협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사회공헌재단은 신협중앙회 기획이사를 비롯해 변호사 2명, 대학교수 2명, 회계사 1명, 노무사 1명 그리고 윤 이사장 등 8명의 이사들로 구성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사회공헌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윤여경 이사장은 선기원포(先期遠布)의 자세로 추구하는 자신만의 ‘가치경영’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1961년, 케네디 대통령이 나사를 방문했을 때, 건물에서 열심히 청소하는 청소부를 보고 ‘왜 그렇게 열심히 청소하십니까?’ 묻자, 청소부는 ‘대통령님, 저는 청소하는 게 아니라 인류가 달에 가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이사장은 “이 이야기에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죠. ‘나사의 청소부가 인류가 달에 가는 것을 돕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저희 화지산신협도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생하는 노력을 끝까지 기울이겠습니다”라고 <평생 어부바 신협>의 각오를 피력한다.
전영주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