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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논산살이 4년차 이주여성의 독백
기사입력  2020/02/20 [13:50]   놀뫼신문

 

저는 이주여성입니다. 다문화 여성이냐고요? 토종 한국인이면서 결혼 이주여성입니다. 서울 토박이로 살다가 결혼하면서 논산에서 살게 된 지 정확히 만 4년 지났네요. 4년쯤 살게 되어 논산이 많이 익숙해지기는 했지만 아직 어색한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고 하지요. 제가 논산살이를 하면서 좋은 점과 아쉬웠던 점을 말해보려 합니다.

 

[좋은점-1] 차로 10~15분이면 모든 게 OK

처음 논산에 왔을 때 차로 20분 거리를 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20분이 멀다고? 서울에서는 20분은 엎어지면 코 닿는 곳이고 1시간은 기본인데?” 라고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살아보니 논산에서 20분은 정말 먼 곳이었네요. 차로 10~15분이면 버스터미널, 홈플러스, 시청, 시민공원, 도서관 등 생활기반 시설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죠.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차도 안 막힙니다. 뻥뻥 뚫린 논산 도로를 다니다가 어쩌다 꽉 막힌 도시의 도로, 상상만 해도 답답해져와요. 

 

[좋은점-2] 가까운 곳에 배울거리 풍부

만약 서울에서 목공, 도자기 등 조금 특별한 취미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거주지 인근에서 그런 곳 찾기가 쉽지 않아요.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정도 이동해야지만 가능하지요. 논산은 차로 10~15분 거리에서 모든 게 해결 가능하니, 참 좋습니다. 굳이 내가 찾으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접할 수 있는 것이지요. 논산이 평생학습 도시인 만큼 평생학습기관들이 많고 저렴한 수강료도 큰 혜택인데요. 충청남도교육청남부평생교육원은 시간당 강의료가 1,000원이면서 질 좋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답니다. 그밖에 논산문화원, 열린도서관, YWCA,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 등에서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지요. 

 

[아쉬운점-1] 공연 특히 연극, 뮤지컬등을 접할 기회가 적다 

있는데도 여건상 못하는 것과, 없어서 못하는 것은 느낌이 다르죠. 시민의 날 행사로 유명가수가 1년에 한번씩 오더군요. 특히 싸이가 왔던 2017년 시민의 날 행사에는 꼭 가고 싶었는데, 못 가봤어요. 싸이 콘서트 티켓은 표 구하기도 매우 어렵고 가격도 10만원이 훌쩍 넘잖아요. 시민의 날 행사는 논산시민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고 무료니까요 ^^

논산시가 문화행사에 신경을 많이 써서 음악회 등등 제법 열리기도 하지만, 유독 연극과 뮤지컬은 볼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 영화보다는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가 보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대전까지 나가야 한다는 게 아쉽습니다.

 

▲ 작년 8월 논산시민아카데미 강연 김수영 작가(오른쪽)와 함께     © 놀뫼신문

 

논산에서 4년 동안 거주하면서 개인적으로 느낀 좋은 점과 아쉬운 정리 해봤네요. 그동안 생활했던 기억들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요. 논산에 온 후 2년 동안은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배우기도 하고 자격증을 따기도 하고 제가 배웠던 것을 나누기도 했어요. 그렇게 하면서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고요. 좋은 분들 많이 만나서 즐겁고 든든하게 생활할 수 있었네요. 그 동안 저는 서울 말고는 다른 지역에 많이 가보지도 못했고 살아보지도 않았어요. 그래서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논산에 가서 우울증이라도 걸리면 어떡하나?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었거든요. 지금은 너무 바쁘고 재밌는 논산생활을 하고 있어서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타지인 보듬어 주신 논산분들 감사하구요. 앞으로도 논산에서 어떤 재밌는 일이 펼쳐질지 기대가 크답니다.   

 

- 김은혜(러닝플랫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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