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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교실] 나막신 장수가 웃으면 짚신 장수는 운다
정규헌 고담소설강독사
기사입력  2019/10/02 [12:54]   놀뫼신문

정규헌 고담소설강독사와 함께 하는 『속담교실』 

‘나막신 장수가 웃으면 짚신 장수는 운다'

 

뜻풀이:  인간의 삶이 항상 좋은 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동시에 좋지 않은 것도 있다. 여러 자식을 둔 부모는 자식 때문에 좋은 일과 어려운 일이 있으며 좋은 일만 또는 어려운 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해설 : 나막신은 나무를 깎아 만든 신으로 비가 올 때 사용하던 신발이고 짚신은 옛날에 가장 흔한 짚을 엮어서 만든 신으로 비가 오지 않을 때 일상적으로 신던 신발이다. 나막신 장수가 웃는다는 것은 그 날 비가 내리고 있다는 비유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무로 되어 있어 방수 기능이 있는 나막신은 잘 팔릴 것이지만 방수 기능이 없는 짚신은 당연히 팔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막신 장수는 웃고 짚신 장수는 우는 것이다.

이 속담은 전래동화에서 유래한 것이다. 

옛날 어머니가 두 아들이 있었는데 첫째는 나막신 장수이고 둘째는 짚신 장수였다. 둘은 저잣거리(시장)에서 신발을 팔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짚신이 잘 팔리므로 둘째 아들이 즐거워하는 반면에 첫째 아들은 어려워하였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나막신이 잘 팔리므로 첫째 아들이 즐거워하는 반면에 둘째 아들은 어려워하였다. 이렇듯 날씨에 따라 즐거운 일과 어려운 일이 동시에 발생하므로 날씨에 따라 어머니는 좋아할 수도 없고 싫어할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이다. 이 속담은 이 전래동화에서 유래한 것이므로 동화의 해석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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