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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산 방방곡곡 울려퍼진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제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스케치]
기사입력  2019/09/17 [16:14]   놀뫼신문

[제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스케치]

 계룡산 방방곡곡 울려퍼진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     © 놀뫼신문

 

 

제4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가 열린 9월 7일은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강타한 날이다. 웬만한 강의나 모임은 전격 취소되었지만 138명이 참가 신청한 전국 규모의 이 대회는 취소할 수가 없었다. 다행히도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이 자리한 계룡산 자락 계룡시는 비교적 자연 재해가 없는 지역이어서 대회는 큰 지장 없이 치루어졌다. 

계룡음악협회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 운영위원회가 주최한 이 대회는 참가자들이 세 파트로 나누어 예선을 치렀다. 오전에는 피아노, 관현악, 성악과 실용음악 이렇게 세 파트로 분리하여 진행하였다. 그 결과 예선수상자는 74명으로 정했고, 본선수상자 50명이 선정되었다.  본선 진출자들은 중식 후 오후에 대강당 한 곳으로 모여서 경연을 펼쳐나갔다. 개인 혹은 단체가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는 자리였다. 연주나 노래가 끝날 때마다 터져나오는 박수나 환호성은 물론, 심사위원이나 관객에게 하는 깍듯하는 인사조차 어색한 적막도 흘렀다. 성대나 악기로만 겨루는 진검승부는 5시쯤 막을 내렸고, 드디어 안디무지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할 7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표 참조). 

 

▲     © 놀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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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심사위원은 6명이었는데, 위원장은 이태리 밀라노 G.Verdi 국립음악원 졸업한 성악가 구은서 씨가 맡았다. 피아노는 2명인데, 목원대 피아노과와 독일 Hamburger Konservatorium 졸업한 박주원(현재 배재대, 목원대 강사, 피아노수다 멤버) 씨와 서울예고와 서울음대, 독일 쾰른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KE)을 졸업한 문재연 씨가 맡았다. 현악은 비엔나 국립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앙상블 콘쿠오레 리더 박재홍 씨, 관악은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서윤정 안디무지크필하모니아 수석이 맡았다. 실용음악은 배재대와 상명대 뉴미디어음악학과 박사과정인 최우정 배재대 조교수가 맡았다.         

구은서 심사위원장의 대회 심사평은 고무적이었다. “링링의 매서운 바람보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더욱 뜨거웠던 경연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오랜 대기 시간에도 아름다운 경연을 펼쳐주었던 모든 참가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기량이 상승하여서 명연주, 명경연을 펼쳐주었습니다. 특히 현악파트 참가자들의 기량은 타 파트에 비하여 월등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안디무지크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게 되는 날, 관객과 호흡하면서 감동을 뿜어내리라 기대합니다.”                            

일곱 명의 수상자는 오늘 10월 5일(토) 오후 5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대강당에서 협연의 자리에 함께 한다. 가을 한복판에 펼쳐질 이번 수상자들의 안디무지크 오케스트라 협연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도전, 꿈과 희망을 함께 아우르며 계룡산 아래에 아름다운 선율로 물들일 것이다. 

수상자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유일할 정도로, 계룡음악경연대회는 전국 대회로서 내실을 기해가고 있다. 계룡전국음악경연대회는 경향 각처에 숨어 있는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2016년 제1회 시작되었으며, 올해 들어 4회째이다. 상대적으로 충남 인근의 음악인들 참여 비율이 상승함으로써 산악도시 계룡도 음악 문화도시로 발돋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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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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