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 육상경기에 출전한 뇌성마비 환자들이 질주 하던 중 한사람이 넘어 졌을 때, 뛰던 선수 모두가 넘어진 선수와 어께동무하고 같이 골인해 모두가 일등으로 들어오게 됐는데, 이때 관중석의 관객들이 기립박수와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것 같이 우리민족이 함께 웃고 우는 우리가 되자” 이는 지난 29일 남문희 목의 서부연회 성찬예식 폐회예배 설교의 한 대목이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서부연회는 지난 29일 평양서지방 논산제일감리교회(남문희 목사)에서 제2차재건 제22회 서부연회 개회예배 및 성만찬예식 거행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서부연회 성만찬예식에 앞서 “대학에서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 미리 인사드린다”며 “오늘 제2차 재건 제22회 서부연회는 평양 서지방 논산제일교회에서 열 개 됐다”며 “이는 수도권 중심으로 서부연회를 열어 온 관행을 뛰어 넘는 것으로 써 전국감리교회가 주목할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앞으로 여러 지방에서 서부연회를 열어 다른 연회와 화합 일치를 도모하고, 나아가 전국감리교회에 평화통일과 북한선교의 메시지를 전하기 바란다”고 북한 선교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는 또 “북한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후 산림이 황폐화 되었고, 해마다 동절기가 되면 나무뿌리까지 캐내어 땔감으로 사용했다”며 “서부연회가 북한 교회 재건과 평양신학원 운영지원과 북한주민을 돕기 위해 애쓰고 수고함과 동시에 북한의 산림을 푸르게 만드는 사역도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박인환 감리사(황북 동지방)의 사회로 시작된 서부연회 성만찬예식은 기도에 조규식 감리사(평남지방), 성경봉독 김태진 장로(동북선교지장), 논산제일교회 찬양대의 ‘예수 내 친구’ 라는 제목의 특별찬양, 김동걸 원로목사는 창세기 33장 1절서 4절과 고린도후서 5장18절서 20절의 성경을 인용해 ‘화해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최재화 감독(중앙연회)의 집례로 진행된 성만찬 예식은 성찬 보좌에 정의화 감리사, 조규식 감리사, 임철수 감리사, 원진희 감리사, 김길진 감리사, 김현조 감리사, 도준순 감리사, 김영대 감리사, 원종휘 감리사, 안승우 감리사, 박인환 감리사, 최종호 감리사, 김종현 감리사, 정경석 감리사, 문재황 감리사, 박희권 감리사, 전석범 감리사, 남문희 감리사, 김규세 감리사, 김근중 감리사, 우종칠 감리사 등이 헌신했다.
헌금 기도엔 조경희 장로(자강지방)가, 헌금송엔 정성현 집사(논산제일교회)가, 이어 정의선 감리사(감리사협의회장)의 축도로 성만찬예식을 마쳤다.
시작된 폐회예배의 사회는 박희권 감리사(평북동지방)가, 임철수 감리사(평북서지방)의 기도, 유말재 장로(평북서지방)의 성경봉독, 남문희 감리사(평양서지방·논산제일감리교회 담임)의 로마서 12장14절서 18절을 인용,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올라가자’는 메시지에 이어 축도로 폐회예배를 마쳤다.
오후 1시 20분 KMC색소폰앙상블의 특별연주로 시작된 조직과 사무처리를 위한 속회 사무처리에 대한 회의는 임시의장에 최재화 감독을 임시의장으로 선임 후 진행 절차에 의거해 회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