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한 교회에서 ‘내 생애 가장 소중한 10시간 기도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령의 권능으로 역사하시는 기도회’를 열어 크리스천들의 가슴에 잔잔한 파문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논산한빛교회(담임목사 강신정)에서 500여명의 성도와 목회자 및 목회자 부부가 참여한 가운데 ‘‘내 생애 가장 소중한 10시간 기도회’를 열었다.
오전 8시30분 경배와 찬양을 시작으로 강신정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첫 시간에는 샘 깊은 교회 손석원 목사로 부터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는 설교로 성령의 불을 달구었다.
이어지는 순서로 침례신학대학교 김선배 교수는 ‘약한 그때에 강함’이라는 주제의 설교를, 분당 꿈꾸는 교회 박창환 목사는‘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설교를, 이종범 목사는‘기도의 습관’에 대한 설교를, 천안참사랑교회 정길조 목사는 ‘예수의 가치를 들고 살라’는 설교를, 침례신학대학 김광수 교수는‘하나님의 일곱 영을 받으라’ 는 설교를. 청주침례교회 배정식 목사는 ‘성령 받으라’는 설교 순으로 이어졌다.
강신정 목사는 “초교파 적으로 교회부흥과 목회자의 영적 회복을 위해 10시간 기도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기도회를 계기로 목회자와 성도들이 성령의 권능을 받아 섬기는 교회에서 기도의 불씨가 되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이들이 성령의 불을 받았음을 확신 한다”며 “조그마한 불씨가 자신을 비롯한 교회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게 될 것”을 강조했다.
강신정 목사는 마무리 기도에서 개척교회 시절 겪었던 이야기를 전하며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화재로 교회가 전소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 위암진단을 받고 위 3분의2를 절제해야만 했던 어려운 시절을 밝히며, 소망 없는 중에도 하나님께 기도로 부르짖었더니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며 “기도만이 문제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린 시절 아버지의 농사일을 돕고 있는데, 집 아래 위치한 우물가에서 한 살 아래 누이가 ‘아버지’하는 절박한 부르짖음에 아버지는 모자리가 끝난 논을 날듯 뛰어 내려가 우물에 빠진 세 살 아래 아우를 우물에서 건져 살려낸 일화를 소개하며, 아버지는 자식이 절박하게 부를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으로 알고 달려갔던 것”이라고 했다.
강 목사는 “우리 성도 개개인이 하늘아버지를 향해 ‘아버지’하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의 우리의 절박함을 이미 아시고 그 소망을 들어 주신다며 하나님은 부르짖을 때 역사한다.”며“위로부터 채우라, 회개, 용서하라, 새 마음, 채우라, 회복, 다시일어나 가라, 사명자로 가서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기도로 나아갈 것”을 권면했다.
한편 논산한빛교회는 지난 2014년 8월15일 광복절을 맞이해 ‘10시간 연속 기도회’를 열어 400여명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여해 나라와 민족 치유을 위한 중보기도, 교회의 회개와 부흥을 위한 기도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